[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교통공사가 관리·운영하는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에 전기 불꽃으로 인한 화재 예방을 위해 아크차단기가 설치된다.
인천교통공사는 부천종합운동장역 대합실과 기계실 등에 아크(전기 불꽃) 차단기를 시범 설치해 화재 예방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아크차단기는 전기설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아크 현상을 감지하고 전기를 차단하는 화재 예방에 특화된 기술 혁신제품이다.
인천교통공사 사옥 전경 [사진=인천교통공사] |
아크로 인한 화재는 전기화재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존 과전류 차단기나 누전차단기로는 예방할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방청은 최근 부천 호텔이나 경기도 물류센터 등과 같은 대형 화재의 원인 중 하나가 아크로 추정됨에 따라 각 시설에 아크차단기 설치를 권장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는 지하철역의 분야별 기능실에 자동소화장치 설치를 확대하고 역사 내 임대상가 등에 아크차단기 설치를 권고하는 등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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