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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국채금리 급등 속 하락...엔비디아·구글↓ VS 화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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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2개월 만에 4%를 넘어서는 등 국채 금리가 일제히 급등했고, 이에 금리에 민감한 대형 성장주의 주가가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지난주 후반 나온 강력한 고용 수치에 미 경제의 연착륙 기대가 커진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 주 물가지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9월 회의 의사록 공개 등을 앞두고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며 거래하는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동부 시간 오전 9시 20분 기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보다 21.00포인트(0.36%) 내린 5,779.00을 기록했고 E-미니 다우선물은 153.00포인트(0.36%) 하락한 42,492.00을 가리켰다. E-미니 나스닥 100 선물은 97.50포인트(0.48%) 밀린 20,129.75로 집계됐다.

지난주 내내 미 증시는 등락을 거듭했으나 주간으로는 소폭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주 후반 발표된 미국의 9월 비농업 고용 지표가 예상을 대폭 뛰어넘으며 미 경제의 침체 우려가 눈에 띄게 후퇴했고, 3대 지수는 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비농업 고용 발표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1월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14.6%까지 상승했다. 약 99%까지 올라갔던 0.25%포인트 인하는 85.4%까지 떨어진 상태다. 0.5%포인트 인하 확률은 아예 없는 것으로 페드워치는 예측했다.

지난 주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 수치에 미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관측에 더욱 힘이 실리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4일 미 노동부는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5만 4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전망치 15만 명을 크게 뛰어넘은 증가폭이었다. 실업률도 4.1%로 8월의 4.2%보다 낮았다.

이에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연준이 9월에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은 실수였다. 이번 고용 보고서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환기시켰다"고 지적했다.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고 금리 인하 속도가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 국채 금리는 급등하고 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4.5bp 상승한 4.024%로 2개월 만에 처음으로 4%를 넘어섰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6.9bp 오른 4.001%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분석가들은 "금요일 강력한 일자리 보고서로 달러와 채권 금리가 몇 주 만에 최고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08% 내린 102.44로 약보합에 머물고 있으며, 달러/엔 환율은 0.46% 내린 148.02엔을 나타냈다.

불안한 중동 정세에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것 역시 안정세를 보이는 인플레이션을 재점화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1.01달러(1.36%) 오른 75.39달러, 브렌트유 12월물은 1.01달러(1.29%) 상승한 79.0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화이자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일2024.08.23 mj72284@newspim.com

지난 1일 이란의 공격에 이스라엘이 재보복을 다짐하며 중동 지역의 긴장은 고조되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이번 주 회동해 이스라엘의 대이란 보복 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9일 미국을 방문해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지며, 이스라엘은 이란 핵시설을 공격하거나 석유 시설과 방공 시설 등을 타격하는 등의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간 무력 충돌이 중동 내 확전을 불러일으킬 경우 유가가 급등하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하는 등 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커질 수 있어 투자자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더불어 시장은 오는 10일 공개될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1일 나올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물가 지표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9월 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2.3%, 근원 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3.1%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월에는 헤드라인 CPI가 전년 대비 3.5%, 근원 CPI가 3.2%를 각각 기록한 바 있는데, 이보다 둔화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에 앞서 공개되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FOMC 기자회견에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고 금리 인하 속도는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력한 고용에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는 크게 후퇴했으나 시장은 이번 회의 의사록을 통해 향후 금리 인하 속도와 관련한 힌트를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등이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기업들의 3분기 어닝 시즌도 이번 주 본격 막을 연다. 8일 펩시코, 10일 델타 항공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11일에는 JP모간체이스, 웰스파고, 블랙록 등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엔비디아(종목명: NVDA) ▲알파벳 구글(GOOGL)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 대형 성장주의 주가가 일제히 내림세다.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를 둘러싼 투심이 악화한 탓이다.

아이폰 제조사 ▲애플(AAPL)은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유'로 하향 조정한 여파에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미 제약회사 ▲화이자(PFE)는 행동주의 투자자 스타보드 밸류가 10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인수하고 회사 재건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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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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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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