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한국가스공사, 상무에 꺾고 첫 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고양 소노가 두 외국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KBL 컵대회에서 첫 승을 올렸다. 소노는 7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정관장을 83-77로 꺾었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1차전에서 74-90으로 완패한 소노는 이날 승리로 1승1패가 됐다. 이미 1패를 안은 소노로서는 4강에 오르기 위해선 정관장이 현대모비스를 잡아 C조에서 2승 팀이 나오지 않기를 기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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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외국인 선수 앨런 윌리엄스가 7일 KBL 컵대회 조별리그 C조 2차 정관장전에서 골밑 슛을 하고 있다. [사진 = KBL] |
소노는 2쿼터까지 11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한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센터 앨런 윌리엄스를 앞세워 전반을 45-32로 앞섰다.
소노는 3쿼터 18-27로 크게 밀렸으나 4쿼터 초중반 외국인 선수 디제이 번즈 영입 효과를 봤다. 미국 대학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번즈는 204㎝·125㎏의 당당한 체구를 앞세워 정관장의 캐디 라렌을 상대로 연속으로 골밑에서 득점했다.
소노는 번즈와 이정현의 활약으로 경기 종료 5분 전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윌리엄스가 23점 10리바운드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번즈도 16분만 뛰고 14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다. 이정현은 13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도 상무를 76-64로 제압하고 대회 첫 승을 챙겼다. A조에서는 서울 삼성(1승)과 한국가스공사의 맞대결 승자가 4강에 오르게 됐다. 2패를 안은 상무는 대회 탈락이 확정됐다.
니콜슨이 26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의 선봉에 섰고 김낙현과 벨란겔도 내외곽을 오가며 17점, 14점을 보탰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