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내년에도 초장기 특별 국채를 발행해 경기부양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정산제(鄭柵潔) 국가발전개혁위 주임(장관)은 8일 오전 10시(현지시간)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년에도 초장기 특별 국채를 발행할 것이며, 이는 기존 유휴 토지를 활성화하고 기존 상업용 주택 소화를 가속화하는데 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8일 전했다.
이어 정산제 주임은 "올해 발행한 1조위안의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액은 모두 지방정부에 배분이 완료됐다"고 소개했다.
기자회견에서 정산제 주임은 ▲경기 대응력 강화 차원에서의 거시정책 추진 ▲내수 확대 ▲기업 지원 확대 ▲부동산 시장 침체 방지 및 안정 촉진 ▲자본시장 활성화 등 5개 측면에서 점진적으로 정책패키지를 발표해 나갈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현재 경제 상황은 종합적이고 객관적이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중국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은 변함이 없고 여전히 막강한 시장 잠재력이 있고 지도부는 올해 성장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 주임은 "산업 부가가치가 올 상반기보다 5.8% 늘었고, 전기차 생산량은 31.3%, 반도체 생산량은 26.6% 늘었다"며 "1~8월 위안화 표시 수출은 6.9% 늘었고, 도시일자리가 20만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정산제 중국 발개위 주임이 기자회견에서 현재 경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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