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는 대형 선박 구조물을 실은 바지선에 의해 끊어진 남해군 미조면 육지와 조도 사이 전력선에 정상 전력 공급을 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지난 8월 20일 오후 3시경 남해군 미조면 육지와 조도 사이 전력선이 대형 선박 구조물을 실은 바지선에 의해 끊어져 정전이 발생했다.
경남 남해군 미조면 육지와 조도 전경 [사진=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 2024.10.08 |
이 사고로 조도와 호도 83호에 전력공급이 끊어져, 한전은 임시 비상발전기 설치하고 주민들에게 전력을 공급했다.
이어 한전은 전력선을 지지하고 있던 양쪽 철탑이 심하게 변형 파손되어 안전검사 등 복구공사 준비작업만 3개월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업무처리로 사고 발생 약 1개월 만인 지난달 25일 착공해 이날 공사를 완료하고 현재 조도, 호도 주민에게 정상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한전 경남본부 관계자는 "이번 사례를 통해 도서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 방안 및 복구절차를 다시 한번 정립할 뿐만 아니라, 유사사고 방지를 위해 선박회사 등 해상 전력설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