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노동

속보

더보기

한국어교원 95% 소득 부족..."정부가 처우 개선에 적극 나서야"

기사입력 : 2024년10월09일 09:55

최종수정 : 2024년10월09일 09:55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어교원 10명 중 9명 이상은 소득 수준이 생계 유지에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 온라인노조 추진위원회와 한국어교원협회는 한글날을 맞아 한국어교원을 대상으로 노동실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에서 열린 제30회 외국인 한글백일장에서 외국인 유학생이 글짓기를 하고 있다. 2024.10.08 choipix16@newspim.com

설문조사는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13일까지 진행됐으며 대학 어학당, 유·초·중·고등학교, 가족센터, 사회통합프로그램,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에서 일하는 한국어교원을 대상으로 ▲노동조건 ▲노동조합 ▲고용·계약 ▲직무 만족도 ▲부당대우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월급 200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 55.4%로 나타났다. 또 비정규직 비율은 74.4%로 파악됐으며 3개월 미만 초단기계약 비율은 62.3%로 조사됐다.

사회보험 가입률도 저조해 ▲건강보험 가입률 29.5% ▲국민연금 가입률 31.7% ▲고용보험 가입률 50.7% 그쳤다. 또한 지난 1년간 연차휴가를 사용한적 없다고 답한 비율은 93.4%로 파악됐다.

응답자의 95.2%는 현재 소득이 생계유지에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92.7%는 투잡을 하거나 가족 소득에 의존하고 있었다.

이창용 한국어교원협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이주배경인구가 늘면서 한국은 다인종,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며 "정부는 한국어교원 지위 정립과 처우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