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금주 의원 "기상, 재해예측 등 시스템 통합 구축해야"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65세 이상 고령층이 농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이들이 농촌진흥청의 정보 시스템을 활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농가에 필요한 기상정보, 재해예측 및 병해충 예측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 고령층 농가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문금주 의원실] 2024.10.11 ej7648@newspim.com |
2023년 기준 65세 이상 농가 비율은 52.6%에 달한다. 하지만 폭염 , 집중호우 등 재난 · 재해를 대비하기 위한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 을 이용하는 농가가 전체 농가 대비 4.6% 로 불과해 극히 저조하다 .
또한 병해충 예측정보를 제공하는 국가농작물병해충 관리시스템 이용 농가도 1.5% 에 불과했다 .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과 국가농작물병해충 관리시스템 이용 농가는 각각 4.6%, 1.5%에 그쳤다.
문금주 의원은 "이들 시스템은 인터넷 또는 모바일로 접속해야만 정보를 받을 수 있어 고령층 농가에겐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문자 서비스를 통해 정보를 얻으려면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시스템들이 통합되지 않고 별도로 운영되고 있어 이용자들이 두 가지 정보에 접근하기 위해 각각의 홈페이지를 찾아야 하는 불편함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정보별로 시스템이 분리 운영되는 것은 예산과 인력의 낭비"라며 "두 시스템을 통합하여 고령층도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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