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들도 尹·이시바 첫 정상회담 집중보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라오스의 비엔티안 타임스, 파싸쏭, 빠텟 라오 등 주요 언론들이 11일 일제히 전날 열린 한·라오스 정상회담을 1면 톱으로 보도했다.
대통령실 해외언론비서관실에 따르면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이날 영자지 비엔티안 타임스는 양국 간 기후변화 협력 기본협정, 대외경제협력기금 기본약정 및 온실가스 감축사업 협력 약정 등 세 가지 협약 체결을 부각하면서, 내년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간 경제, 무역 및 투자 분야 협력의 강화를 기대했다.
라오스 영자지 비엔티안 타임스는 1면 머릿기사로 전날 열린 한·라오스 정상회담을 1면 톱으로 보도했다. 2024.10.11 [사진=비엔티안 타임스 캡처] |
매체는 특히 이날 1면 머릿기사에 윤석열 대통령과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사진을 배치하고, 같은 면 사이드에는 일·아세안 정상회의 소식, 하단에는 중·아세안 정상회의 기사를 실었다.
라오스 최초의 국영 일간지 파싸쏭과 국영 통신사 카우싼 빠텟 라오가 발행하는 일간지 빠텟 라오는 그간 산업, 무역, 투자 분야에서 양국간 경제협력이 성과를 거둔 것을 평가하고, 경제, 교육, 문화, 관광 등 기타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고 정상회담 결과를 소개했다.
아울러 라오스 국가주석이 한국의 라오스 디지털 파크에 대한 투자와 사업 조성, 인적 자원 개발, 불발탄 제거, 자연 재해 피해 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라오스 언론들은 또 한-아세안 관계가 대화 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최고 수준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 아사히, 마이니치 등 일본 언론들도 윤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신임 총리와의 전날 정상회담을 집중 보도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이시바 총리 취임 이후 첫 번째로 가진 외국 정상과의 만남이었고 취임 9일 만에 열렸다.
일본 언론들은 비엔티안에서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측이 셔틀외교를 지속하기로 하는 등 우호적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매체들은 "신임 총리와도 활발하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한일 관계의 발전을 함께 도모해 나가겠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과 "오늘날 전략환경 내에서 한일의 긴밀한 공조는 역내 안정과 평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이시바 총리의 발언에 특히 주목했다.
또한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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