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올해 역대급 폭염에 열사병으로 34명 사망…6년 만에 최다

기사입력 : 2024년10월13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10월13일 12: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질병청 '2024년 여름철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사망자 포함 온열질환자 3704명…전년비 31.4%↑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올해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34명으로 추정됐다. 2018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사망자 숫자다. 추정 사인은 열사병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사망자 15명과 전체 온열질환자의 삼분의 일가량은 평균 최고온도가 가장 높았던 8월 초 응급실을 찾았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국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507곳에서 수집한 '2024년 여름철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감시체계를 통해 신고된 온열질환자 수는 3704명으로 전년 2818명 대비 31.4% 증가했다.

온열질환자 가운데 사망자 수는 34명이었다. 올해는 감시체계가 시행된 2011년 이래 폭염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2018년(48명) 다음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지난해 사망자(32명)와 비교하면 2명(6.3%)이 늘었다.

사망자는 연령대별로 보면 80대가 10명(29.4%)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주로 실외(82.4%)에서 온열질환이 발생했고 추정 사인은 열사병(94.1%)이 압도적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남이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전남·경북 각각 5명, 서울·경기·강원 각각 2명으로 나타났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10.11 sheep@newspim.com

폭염 사망자는 60대 미만에서 많이 증가했고, 사망 시점은 8월 초순으로 집중됐다. 60대 미만 사망자는 11명으로 지난해 5명 대비 120% 증가했지만 60대 이상은 23명으로 지난해 27명 대비 14.8% 줄었다.

사망자 가운데 15명(44.1%)은 8월 초순 사망했다. 전체 온열질환자로 확대해도 28.2%(1045명)가 8월 초 응급실을 찾았다. 8월 초 평균 최고기온은 33.6도로 연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온열질환자 가운데 남성은 2908명(78.5%), 여성은 796명(21.5%)이었다. 온열질환자 전체를 보면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의 30.4%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환자 수는 50대가 716명(19.3%)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678명(18.3%), 40대 538명(14.5%), 30대 478명(12.9%), 70대 434명(11.7%) 순이었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10.13 sheep@newspim.com

연령대별 인구 10만명당 신고환자 비율을 따지면 80대 이상이 15.4명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70대(10.6명), 60대(8.7명)로 고령층일수록 취약한 경향을 보였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2060명(55.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열사병 732명(19.8%), 열경련 556명(15.0%), 열실신 302명(8.2%)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환자 수는 경기 767명, 전남 407명, 경남 377명, 경북 290명, 충남 244명 등이었다.

발생장소는 실외가 2914명(78.7%)으로 실내(790명, 21.3%)보다 3.7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외는 실외 작업장이 1176명(31.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논·밭 529명(14.3%), 길가 364명(9.8%), 실내작업장 3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자 직업은 단순노무종사자 947명(25.6%), 무직 483명(13.0%), 농림어업숙련종사자 371명(10.0%) 등이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기후변화로 올여름 전국 평균기온과 열대야 일수가 각각 가장 높았고, 올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와 사망자는 2018년 이후 두번째로 많이 발생했다"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기후민감집단의 장소 및 상황별 맞춤형 예방수칙을 세분화해 안내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국민 건강피해 최소화에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