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국제공항과 연계된 인천항 크루즈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675명에 불과하던 인천항을 모항(출발지)으로 해 인천국제공항과 연계된 플라이&크루즈 관광객이 올해 3분기까지 5956명으로 늘어났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올해 인천공항과 인천항 연계, 플라이&크루즈 관광객이 지난해 보다 10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접안한 미국 노르웨이쟌 선사 소속의 노르웨이쟌스피릿호[사진=인천항만공사] |
인천항에는 전날에도 미국 노르웨이쟌 선사 소속의 7만5000t급 노르웨이쟌스피릿호가 입항했다.
전날 오전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접안한 노르웨이쟌스피릿호는 올해 4번째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연계한 플라이&크루즈이다.
노르웨이쟌스피릿호에 타고 있던 관광객 2000여명은 배에서 내려 인천과 서울 등을 관광한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이 크루즈는 같은 날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다른 관광객 2000여명을 태우고 제주로 떠났다.
노르웨이쟌스피릿호의 인천항 입항은 올해 들어서만 3번째이며 다음달 또 입항이 예정돼 있다.
시는 플라이&크루즈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이용객들에 대한 관광 편의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노르웨이쟌스피릿호는 이번에 인천항에서 식자재와 신선식품 등 모두 12억원 상당의 선용품을 구매했다.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고부가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항공 연계 크루즈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