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채권/외환] 뉴욕 제조업 활동 위축에 채권 수익률↓...달러는 2개월만 최고치 근방

기사입력 : 2024년10월16일 07:00

최종수정 : 2024년10월16일 21:4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5일(현지 시간) 뉴욕 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이 이번 달 큰 폭의 위축세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되며 경제 우려가 부각된 탓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 채권 시장 오후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장보다 3.9bp(1bp=0.01%포인트) 하락한 4.034%에 거래됐다. 30년물 수익률은 5.8bp 내린 4.324%를 가리켰다.

반면 금리에 더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1.1bp 상승한 3.982%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와 유로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3.19 mj72284@newspim.com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미국의 10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마이너스(-) 11.9로 9월 11.5에서 23.4포인트 급락했다.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 3.85도 대폭 하회했다. 해당 수치가 0을 넘으면 제조업 경기 확장, 하회하면 위축을 의미한다.

브린 마워 트러스트의 짐 반스 채권 디렉터는 로이터 통신에 "채권 수익률 상승세가 상당 기간 이어졌으며, 이에 따라 수익률 곡선을 완화할 촉매가 필요했다"면서 "채권 수익률이 더 올라가기 위해서는 어떤 촉매가 필요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촉매가) 없기 때문에 향후 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만한 무언가 나오기 전까지는 수익률이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 4주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에는 4.12%로 7월 3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9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 발표에 11월 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빅 컷(50bp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대폭 후퇴했기 때문이다.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내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94.1%로 반영 중이다. 동결 확률은 5.9%에 이른다. 한 달 전 27%에 이르렀던 50bp 인하 기대는 사라졌다.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인사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둔화세를 이어감에 따라 물가 안정보다는 노동시장 안정에 더욱 집중하고 있으며, 앞으로 나올 지표를 살펴보며 금리 인하를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시장은 오는 17일 발표될 미국의 9월 소매 판매 등 경제 지표를 살피며 미 경제의 연착륙 여부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미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매 판매가 9월에 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만일 소매 판매가 기대를 밑돌 경우 경기 우려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

한편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올해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을 재확인했다.

뉴욕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데일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노동시장이 지속 가능한 속도를 유지한다면 올해 한 번 또는 두 번의 금리 인하가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기 위해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뉴욕 시장 오후 거래에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1% 오른 103.26으로 14일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03.36에 근접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의사가 없다는 보도에 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하며 미 달러화는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보이기도 했으나, 코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과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컨베라 글로벌의 보리스 코바체비치 거시 전략가는 "거시 경제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한 미 달러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달러 환율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전망 속에 1.0882로 지난 8월 8일 이후 최저로 떨어졌으며 달러/엔 환율은 0.4% 내린 149.25엔을 가리켰다. 일본은행(BOJ)의 적극적 금리 인상 기대가 후퇴하며 달러/엔 환율은 150엔에 가까워지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