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라디오 설문조사... "없다"가 1위, 한동훈·이재명 순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택시기사들에게 승객으로 만나서 대화해 보고 싶은 정치인은 누구인지 물었다. 가장 많은 대답은 "없다"였다. 2위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3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택시기사가 선택한 승객으로 만나고 싶은 정치인 순위.[사진 = MBC 제공] 2024.10.16 oks34@newspim.com |
이는 MBC라디오와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 10월 7일과 8일에 걸쳐 서울과 수도권의 30대 이상 택시기사 1,122명에게 설문지를 이용한 모바일 조사 결과다. "다음 정치인 중 승객으로 만나서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대화해 보고 싶은 사람은 누구입니까"라고 물었더니 "없다"(22.0%)는 대답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19.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18.7%), 윤석열 대통령(9.4%) 순이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9.4%), 김동연 경기도지사(7.8%),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6.5%),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5.5%) 순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보다 여야 당대표들이 두 배 가량 높게 나온 대목에 눈길이 쏠린다.
택시기사들은 "그 정치인을 만나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입니까"(최대 2개까지 복수 응답)라는 질문에 대해서 '교통/택시 관련 정책'(51.4%), 민생/물가(20.5%), 복지정책(18.4%), 정치인으로서의 자질(15.3%), 집값 등 부동산 관련(13.5%) 순으로 응답했다. 저출생/인구 감소(8.8%), 의대정원 확대(8.6%), 사법리스크(8.1%) 등 정치 현안에 대해 얘기하고 싶은 응답도 많았다.
택시기사들은 만나고 싶은 정치인과 나누고 싶은 대화는 개이별로 차이를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민생/물가, 의대정원 확대, 집값 등 부동산 관련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재명 대표는 민생/물가, 복지정책, 집값 등 부동산 관련 순으로 나타났고, 한동훈 대표는 민생/물가, 복지정책, 정치인으로서의 자질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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