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고속철도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위험 및 유해 요인을 발굴하고 그 감소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17일 수서발 고속철도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SR)은 이날 에스알 직원들과 협력사 근로자가 함께 참여하는 위험성평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에스알은 17일 서울 강남구 본사사옥에서 에스알 직원들과 협력사 근로자가 함께 참여하는 위험성평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에스알] |
근로자 참여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된 이번 대회는 서류심사를 거쳐 11개 팀이 발표에 나섰다. 참가팀별로 발표를 통해 유해·위험요인의 발굴과 감소대책 노하우를 교류하며 위험성평가 공유 기능을 조명했다.
이날 발표에 앞서 팀별로 제작한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Tool Box Meeting)' 영상을 평가에 포함했다. 위험성평가의 실행과 함께 주지·확산의 기능을 정착시키는데 중점을 두기 위해서다.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는 관리감독자를 중심으로 작업자들이 함께 모여 작업 시작 전 10분 내외로 작업내용과 위험요인을 재확인하고, 안전한 작업절차를 서로 확인하는 활동인 만큼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발표대회 평가는 내부위원과 함께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전문교수 등 외부위원을 포함해 평가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한층 높였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이번 발표대회는 노·사가 함께 중대재해 발생 제로(Zero)를 이어가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기규율 예방체계의 핵심수단인 위험성평가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사업장 위험성평가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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