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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비로 두 차례나 순연된 PO, 최후에 웃는 팀은 누가 될까

기사입력 : 2024년10월18일 17:14

최종수정 : 2024년10월18일 17:22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8일 열릴 예정이던 삼성과 LG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 잠실경기가 비로 하루 순연됐다. 14일로 잡혔던 2차전 대구경기에 이어 두 번째 순연이다. 때 아닌 가을비는 어느 팀에 유리하게 작용할까.

◆앞으로 일정 어떻게 되나…4차전 결과 따라 한국시리즈 개최일 변동

우선 이날 취소된 4차전은 1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선발 투수는 삼성 데니 레예스, LG는 디트릭 엔스가 그대로 등판한다.

데니 레예스. [사진=삼성]
디트릭 엔스. [사진=LG]

2승 1패로 앞서 있는 삼성이 4차전에서 승리하면 KIA가 선착해 있는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은 원래 일정 대로인 21일 오후 6시 30분 광주에서 개최된다. LG가 승리하면 최종 5차전은 21일 오후 6시 30분 대구에서 열리며, 한국시리즈 1차전 날짜는 이틀 뒤인 23일로 변경된다.

어떤 경우든 삼성과 LG는 하루 휴식만 취한 채 한국시리즈에 나서야 한다. 원래 일정 대로였다면 이틀간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단일 시리즈 2경기 취소는 역대 세 번째…하위팀이 웃었다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단일 시리즈가 비로 두 차례나 취소된 것은 1996년 한화-현대의 준플레이오프와 2014년 LG-NC의 준PO에 이어 세 번째다. 

1996년과 2014년 준PO는 모두 2차전이 이틀 연속 취소됐다. 3전2선승제로 열린 1996년 준PO는 1차전 승리 팀이자 하위 팀 현대가 사흘 만에 열린 2차전에서 한화를 꺾고 PO에 진출했다.

5전3선승제였던 2014년 준PO 역시 1차전에서 승리한 하위 팀 LG가 휴식을 취한 뒤 2차전을 잡고, 3승 1패로 PO 티켓을 따냈다.

그러나 당시엔 4·5위가 맞붙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없던 시절이었다. 두 팀은 체력적으로 동등한 위치에서 경기를 펼쳐 우천 취소의 유불리를 따지기는 어려웠다.

◆선발은 삼성, 불펜과 야수진은 LG에 유리…KIA는 조용히 웃을 뿐

우천 취소는 정규시즌 2위 삼성보다 체력이 바닥 난 3위 LG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LG는 kt와 준PO에서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준PO 5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17일 PO 3차전에선 선발 임찬규에 이어 6회 1사 후부터 등판해 3.2이닝 동안 무려 60개의 공을 던지며 1-0 승리를 지켜냈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사진=LG]
구자욱. [사진=삼성]

'염갈량'으로 불리는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후 "내일 비가 올 것을 내다본 투수 기용이었다"고 했다. 에르난데스는 어깨 뭉침 증세가 있긴 해도 단비로 인한 휴식으로 비상 대기조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선발 디트릭 엔스도 충분히 충전했다. 엔스는 5일 준PO 1차전, 9일 4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PO에선 13일 2차전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비로 등판 일정이 밀려 4차전 선발로 일찌감치 내정됐다. 그런데 등판이 하루가 더 연기되면서 무려 9일을 쉬게 됐다.

이 때문에 선발 만큼은 삼성이 더 좋은 기회를 얻었다. 레예스는 13일 1차전에서 6.2이닝 동안 4안타 3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에 첫 승을 안겼지만 당시 101개의 공을 던졌다. 예정대로라면 나흘 휴식 후 등판해야 했지만, 하루를 더 쉬게 돼 한숨을 돌렸다.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부상 중인 간판타자 구자욱은 4차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박진만 감독의 판단에 따라 여차하면 5차전에는 타석에 설 수도 있다.

비로 두 차례나 연기된 플레이오프.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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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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