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후 경매 마감…입찰 최고가는 180만 달러 기록 중
저지 62홈런 넘었지만 맥과이어 305만 달러엔 못 미쳐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50-50' 홈런공은 '빅맥' 마크 맥과이어의 사상 최초 70홈런공을 뛰어넘지 못하는 것일까.
오타니의 시즌 50호 홈런공 경매 마감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21일(한국시간) 오전 현재 골딘옥션에는 22차례의 입찰이 들어왔다. 최고가는 180만 달러(약 24억6000만 원)를 기록 중이다.
오타니의 50홈런공. [사진=골딘옥션] |
022년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아메리칸리그 신기록 62호 홈런공의 150만 달러는 가볍게 넘겼으나, 최근 나흘간 입찰가의 변동이 없는 상태이다.
오타니의 50홈런공 경매는 23일 오전 11시까지 진행된다. 이에 따라 이 공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는 것은 어려울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이 부문 역대 최고가는 1998년 맥과이어가 세인트루이스 시절 날린 시즌 70홈런공이 기록한 305만 달러(약 41억7000만 원)이다.
물론 경매 종료 시한을 남겨두고 치열한 경쟁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 마감 이전이라도 450만 달러를 적어내면 경매는 끝이 난다.
현재 골딘옥션이 진행 중인 다른 야구용품의 경매가는 역시 오타니의 것들이 가장 인기가 높다.
오타니의 51홈런공은 6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오타니가 2021년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친 홈런공조차 7500달러이다. 2018년 3월 29일 데뷔전에서 사용한 공은 2만 달러부터 경매를 시작한다. 오타니만 따라다니면 부수입을 알뜰하게 챙길 기회가 생긴다는 얘기다.
이에 비해 데릭 지터의 3000안타 사인 헬멧은 225달러, 500홈런 클럽 선수 멀티 사인 야구 방망이는 808달러에 머물고 있다.
한편 오타니의 50홈런공은 주인을 놓고 법적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소유권을 주장하는 여러 명이 이 공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