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여행박람회에 참석한 일본이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한 지도를 제공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여행박람회 '트래블쇼 2024'에서 일본 부스에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한 지도가 배치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일본정부관광국(JNTO)에서 제작한 지도 [사진=서경덕 교수팀] 2024.10.21 alice09@newspim.com |
이번 지도는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제작한 지도로 '독도'를 '다케시마 섬'으로 번역하고 일본 영토로 표기했다. 한국과 일본 사이 바다 명칭인 '동해'는 '일본해'로 소개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1일 이 지도에 대해 "누리꾼들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다"며 "한 누리꾼은 행사장에서 받은 지도를 직접 제공해 줬다"고 밝혔다.
이어 "여행박람회에서 일본 측이 관광 홍보를 하는 건 문제없지만, 이런 지도를 비치하여 제공하는 건 명백한 영토 도발"이라고 지적하며 "일본정부관광국에서 제작한 이번 지도가 전 세계에 퍼지지 않도록 우리 정부도 강력하게 항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국내에서 이런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행사 주최측도 향후 주의를 더 기울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서경덕 교수는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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