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전쟁기념관 독도 조형물 노후돼 새로 설치"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대통령실은 26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선 것을 두고 "있지도 않은 독도 지우기를 왜 야당이 의심하는지 그 저의를 묻고 싶다"고 반박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독도는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국제법상으로 우리 영토"라며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우리 영토 독도에 대해 거대 야당이 영유권을 의심하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사진=뉴스핌DB] 2024.07.12 nulcheon@newspim.com |
정 대변인은 "야당이 지적하는 지하철역 조형물들은 2009년 설치돼 15년이 지났고, 전쟁기념관 조형물은 12년이 지나 탈색되고 노후화됐다"며 "지하철역 조형물은 10월 25일 '독도의 날'에 맞춰 새로운 조형물로 설치하고, 전쟁기념관 조형물의 경우 개관 30주년을 맞아 재보수 작업을 마친 뒤 다시 설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도 지우기 나서는 정부가 연 2회 독도 지키기 훈련을 하느냐"며 "독도가 마치 논란이 되는 것처럼 국제 분쟁지역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일본이 바라는 전략"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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