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기업 자이언트스텝이 드라마 '정년이'의 사전 콘텐츠 제작 및 AI포토 기반 브랜드 공간 운영에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tvN에서 방영 중인 '정년이'는 1950년대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를 꿈꾸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의 성장기를 그린 이야기이다. 이 드라마는 네이버웹툰 인기작 '정년이'를 원작으로 제작되었으며 배우 김태리(윤정년 역), 신예은(허영서 역), 라미란(강소복 역) 등이 출연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첫 방송 전 공개된 스페셜 방송과 제작발표회에서 자이언트스텝은 주요 콘텐츠 제작에 참여했다. 스페셜 방송 <정년이: 최종 리허설> 에서는 웹툰 속 정년이를 3D캐릭터로 구현해 김태리 배우와 대화하는 장면을 연출했고, 10일 열린 제작발표회 현장에도 이 캐릭터를 등장시켜, 마치 웹툰 속의 캐릭터가 살아나온 것 같은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자이언트스텝의 콘텐츠 솔루션 역량을 보여주었다.
정년이 이미지. [사진=자이언트스텝] |
자이언트스텝은 3D '정년이' 캐릭터의 생동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체 개발 페이셜 캡처(Facial capture) 솔루션을 활용해 캐릭터에 최적화된 표정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이언트스텝은 새로운 형태의 오프라인 고객 접점인 정년이 AI포토부스 공간도 운영한다. '정년이 포토부스'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WXCK 포토부스 공간을 활용해 지난 21일부터 오는 11월 3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방문자는 정년이 포토부스에서 직접 선택한 키워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AI 합성 프로필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극 중 등장인물들의 편지를 직접 받아보며 새로운 고객 경험을 누릴 수 있다.
회사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향후 CJ E&M과의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자이언트스텝의 콘텐츠 솔루션 및 AI 역량과 CJ E&M의 IP를 활용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자이언트스텝 관계자는 "리얼타임 콘텐츠의 활용 범위가 K-팝, K-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됨에 따라 회사도 다양한 콘텐츠 솔루션을 제공하며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D 캐릭터 제작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자이언트스텝은 네이버와 버추얼 휴먼 '이솔'을 공동 개발하고, SM엔터테인먼트의 버추얼 아이돌 '나이비스'의 캐릭터 제작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또 회사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된 영화 '더 킬러스' 제작에도 참여하며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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