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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자영업자 1인당 평균 대출 잔액 3.4억…2년 전보다 1507만원↑

기사입력 : 2024년10월23일 11:27

최종수정 : 2024년10월23일 11:27

전국 자영업자 대출 잔액 1060.1조…차주 312.6만명
서울 지역 자영업자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가장 많아
서울 4.8억·부산 3.8억·대구 3.7억…경기 3.6억·인천 3.4억 순
임광현 "자영업자 대상 채무조정, 지역사랑상품권 등 대책 시급"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올해 2분기 자영업자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2년 전보다 1500만원 이상 늘어난 3억4000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과 부산, 인천의 대출액 증가세가 높았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임광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은행에 받은 '자영업자 대출 현황'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전국 자영업자의 대출 잔액은 모두 1060조1000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차주는 모두 312만6000명, 차주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3억3912만원이다.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든 2022년 2분기(3억2405만원)보다 1507만원 증가한 수준이다.

작년 통계청의 '신규 자영업자 사업자금 규모'에 따르면 1년 이내 사업을 시작한 신규 자영업자의 87%가 1억원 미만의 사업자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대출 잔액과 단순 비교했을 때 대부분 자영업자가 사업 자금 대비 3.4배 이상 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불가항력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돕기 위한 최대 30조원 규모의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 '새출발기금'이 출범한 4일 서울 중구 중앙 신용회복 위원회를 찾은 시민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새출발기금은 코로나 피해 개인사업자, 소상공인이 보유한 금융권 채무를 기금이 매입하거나, 금융사의 동의를 얻는 등의 방식을 거쳐 차주의 상환능력 회복 속도에 맞춰 상환기간은 늘려주고 금리부담은 낮추되, 채무상환이 불가능한 차주에는 상환능력에 맞춰 원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다. 2022.10.04 pangbin@newspim.com

올 2분기 서울 지역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227조6000억원으로, 차주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4억8017만원이었다.

또 부산 지역의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69조1000억원으로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3억8177만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대구 지역 자영업자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3억7770만원)과 경기(3억6887만원), 인천(3억3918만원) 모두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서울과 부산, 인천의 1인당 대출 증가세가 높았다. 올 2분기 서울 지역의 1인당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2022년 2분기(4억4356만원)보다 3661만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산은 2651만원, 인천은 1894만원 늘었다.

임광현 의원은 "우리나라 취업자의 20%를 차지하는 자영업계의 위기 신호가 심각해진 상황이다"며 "영세 자영업자의 상환능력을 높이는 지원책과 채무조정 확대 그리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등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재정정책을 강화하는 조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2022~2024년 전국 자영업자 대출 잔액 및 차주 수, 1인당 잔액 추이 [자료=임광현 의원실] 2024.10.23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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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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