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5곳에 재산세 20~25% 환급...공항 활성화 기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는 청주국제공항내 항공기 정치장을 등록한 항공사에 대해 올 연말까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는 항공사들이 청주국제공항에 항공기를 등록하도록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수 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조처다.
청주국제공항. [사진 = 뉴스핌DB] |
항공사업법 및 청주시 공항 활성화 지원 조례를 근거로 하는 이 인센티브는 청주시에 항공기 재산세를 납부한 항공사에게 부과 금액의 20%를 환급하며 신규 등록 항공기의 경우 5%를 추가 지급한다.
올해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항공사는 대한항공을 비롯한 총 5개사 52대이다.
이들 항공사가 2024년 6월 1일 기준 납부한 재산세 총액은 약 53억7000만 원에 이른다.
대한항공은 31대 항공기에 대해 46억9000만 원, 아시아나항공은 4대에 4억2000만 원, 티웨이항공은 6대에 1억3000만 원, 에어로케이항공은 6대에 4200만 원, 이스타항공은 5대에 7900만 원이다.
청주시는 그동안 적극적인 항공기 정치장 유치 활동을 통해 2016년부터 작년까지 약 251억 원의 항공기 재산세를 확보했다.
2023년 기준 제주, 인천, 김포에 이어 청주공항은 전국 정치장 등록 순위 4위에 올랐다.
연간 등록 항공기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항공기 정치장 유치를 통해 국제노선 개설 확대가 기대된다"며 "항공사 정비료 지원 외에도 국제정기노선 취항 재정지원 등을 통해 청주국제공항의 국제노선 다변화와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