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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작가·김정옥 연극연출가, 금관 문화훈장 수훈

기사입력 : 2024년10월25일 08:38

최종수정 : 2024년10월25일 08:38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로 '문화훈장' 수훈자 15명,'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8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 장관 감사패)' 수상자 3명 등 총 31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유인촌 장관은 25일 모두예술극장(서울 서대문구)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해 유공자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축하 인사를 전한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는 예년과 다르게 수상자 전시 공간을 '모두라운지'에 마련해 공로 및 활동사진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다채로운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옥관문화훈장 수훈자인 신인숙 이사장이 운영하는 하트-하트재단 소속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스트링 콰르텟'의 공연으로 시상식 막을 올리고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인 박우재 거문고 연주자와 한재민 첼로 연주자가 축하공연을 이어간다.

문체부는 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을 계기로 대한민국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1969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시작으로 1973년 '문화훈장'으로 확대해 매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를 포상하고 있다.

이문열 작가, 김정옥 연극연출가.

◆'문화훈장' 금관 2명, 은관 3명, 보관 5명, 옥관 5명 등 총 15명 수훈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상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금관'은 그중 최고 등급으로 해당 분야 개척자나 원로급에 수여하는데 올해는 문학과 연극 2개 분야에서 이문열(본명 이열) 작가와 김정옥 연극연출가가 수훈한다.

이문열 작가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설가로서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바탕으로 90여 편이 넘는 작품을 출간해 대중적 호응과 사랑을 받았다. 특히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사람의 아들', '황제를 위하여' 등 주요 작품들은 31개국에 24개 언어로 번역․출간돼 한국문학을 해외에 알린 1세대 작가로 평가받으며 한국문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이와 함께 집필실 부악문원을 설립해 후진양성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금관 문화훈장을 받는다.

김정옥 연극연출가는 대한민국 1세대 연극연출가로서 극단 민중극장의 대표, 극단 자유극장의 예술감독을 역임하며 '무엇이 될꼬 하니', '따라지의 향연', '대머리 여가수' 등 100편이 넘는 작품을 연출하고 스페인 '시제스 국제연극제', 프랑스 '오늘의 뮤지컬 시어터 페스티벌'의 초청공연 등 해외 공연으로 한국연극의 세계 무대 진출에 기여했다. 또한 '박물관 얼굴' 관장으로서 '뮤지엄시어터'를 지향하며 국민 문화예술 향유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금관 문화훈장을 받는다.

백병동 서울대 명예교수, 양혜숙 (사)한국공연예술원 이사장, 우규승 아키텍츠 대표

은관 문화훈장은 ▲65년간 독주곡, 실내악곡, 관현악곡, 오페라, 칸타타 등 다양한 분야에 100곡이 넘는 작품들을 발표해 한국현대음악 발전에 기여한 백병동 서울대 명예교수, ▲평생을 한국 공연예술 '한극'의 학문적 연구와 공연기법 체계화, 후진양성으로 공연예술 발전에 힘쓴 양혜숙 (사)한국공연예술원 이사장, ▲46년간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환기미술관, 메트로폴리탄박물관 한국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버드대학 기숙사 등을 설계해 우수한 건축 유산을 창출하고 한국건축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우규승 아키텍츠 대표 등 3명이 받는다.

보관 문화훈장은 ▲1969년부터 이상, 이광수, 윤동주 등 근대 문인들의 문학 자료 등을 수집, 보존해 2001년 영인문학관을 개관하고 18,000여 건의 소장자료를 활용한 다양한 기획전, 문학 강연회 등으로 국민 문화예술 향유에 기여한 강인숙 영인문학관 관장, ▲56년간 '회색 면류관의 계절', '장마', '완장', '문신' 등 작품활동을 통해 시대의 모순을 드러내고 한국현대사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보여주며 한국문학 발전 기여한 윤흥길 소설가, ▲1985년 하야로비 무용단을 창단해 부산과 경남지역의 현대무용 개척자로 활동하고, '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 주관과 '부산아시안게임' 무용 총감독, 국립현대무용단 이사장을 역임하며 한국 무용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한 하정애 무용가, ▲1970년대 한국여류작가회 설립을 주도하고, 1985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스페인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전시 활동을 펼치며, 아르헨티나에의 김윤신미술관 개관, 베니스비엔날레 전시 등으로 한국 미술의 세계화에 기여한 김윤신 시각예술가, ▲1970년대 종합문화잡지 '뿌리깊은나무'에 '아트디렉션' 시스템을 도입하고, 장인들과 협업해 '백자칠첩반상기', '옻칠반상기' 등 개발․전시, 뉴욕 유엔(UN) 본부의 '한국전통공예전', 주엘에이(LA)한국문화원 민속관 새단장 등으로 한국문화예술의 세계화에 기여한 이상철 디자이너 등 5명이 받는다.

옥관 문화훈장은 ▲2006년부터 국내 최초 '발달장애인 하트하트오케스트라'를 창단, 운영하며 1,200여 회 공연과 '전국 발달장애인 뮤직페스티벌' 개최 등으로 장애인예술 발전에 기여한 신인숙 하트-하트재단 이사장, ▲40여 년간 수집한 4,000여 점의 유물과 예술작품을 출연해 '본태박물관'을 설립하고 다양한 전시, 토론회(포럼), 음악회, 소외계층 대상 문화예술 기부 등으로 국민 문화예술 향유에 기여한 이행자 대표, ▲68년간 영화 평론의 길을 걸어온 1세대 영화평론가로서 한국 영화사 연구와 평론, 도서 집필, 고문헌 자료 발굴 등 한국 영화사 정립에 기여한 김종원 평론가, ▲1974년 미국 하와이대 음악인류학계 최초 한국인 교수로 '한국의 궁중음악과 춤' 등 한국 음악에 대한 연구와 강의, 연수회(워크숍), 해외 공연, 음악 교류 등으로 한국음악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기여한 이병원 교수, ▲70여 년간 전통 한지 제조에 몸담으며 닥나무를 직접 재배해 제조한 전통한지를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납품하고, 고려대장경 초조본, 직지 영인본 복원 사업 등에 쓰이도록 전통한지 전승과 보존에 기여한 김삼식 한지장 등 5명이 받는다.

고선웅 서울시극단 단장 . [사진=뉴스핌DB]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이금이 아동청소년문학 작가 등 5명에게 수여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은 ▲문화일반 부문 전인건 간송미술관 관장, ▲문학 부문 이금이 아동청소년문학 작가, ▲음악 부문 원일 국립아시아문화재단 월드뮤직페스티벌 예술감독, ▲연극 부문 고선웅 서울시극단 단장 및 예술감독, ▲미술 부문 김범 작가 등 5명에게 수여한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과 함께 상금 각 1천만 원을 받는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한재민 첼로 연주자 등 8명 수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8개 부문에서 예술가 8명을 선정했다. ▲문학 부문에서 천선란(본명 최연주) 소설가, ▲음악 부문에서 한재민 첼로 연주자, ▲국악 부문에서 박우재 거문고 연주자, ▲연극 부문에서 창작집단 지오의 황태선 대표, ▲무용 부문에서 파리오페라발레단 박세은 에투알, ▲미술 부문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전소정 조교수, ▲디자인 부문에서 옐로소사이어티의 이제복 대표, ▲건축 부문에서 김국환 건축가 등 8명이 상을 받는다. 이들에게는 문체부 장관 표창과 함께 상금 각 5백만 원을 수여한다.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의 어머니 등 3명 선정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로는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 씨의 어머니 김현주 님, ▲디스에이블드 작가 이다래 씨의 어머니 문성자 님, ▲소설가 황시운(본명 황선영) 씨의 어머니 성명옥 님 등 3명을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문체부 장관 명의 감사패와 함께 각 4백만 원 상당의 부상을 수여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2024년도 K-콘텐츠 수출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9.30 jyyang@newspim.com

◆한국문화의 기반 문학, 음악, 미술 등 순수예술 지속 성장 위해 계속 지원

유인촌 장관은 "묵묵히 한길만 걸으며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서른한 명의 수상자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라며, "문체부는 한국문화의 기반인 문학과 음악, 공연, 미술 등 순수예술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지원하겠다. 한국예술의 차세대 주자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세계적 수준의 작가로 육성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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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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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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