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환노위, 김문수 장관 빠진 '반쪽 국감' 재현…임금체불·쿠팡 산재 집중 질타(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5일 국회 환노위 고용부 및 소속기관 국감 진행
김문수 장관, 지난 고용부 국감 이어 종합국감 불참
김민석 차관이 김 장관 대신해 여야 의원 질의 답변
임금체불·산재·최저임금·필리핀 가사관리사 등 다뤄

[세종=뉴스핌] 정성훈 양가희 기자 = 25일 진행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및 소속기관 종합국정감사는 김문수 고용부 장관의 증인 출석이 무산되면서 '반쪽 국감'이 재현됐다. 김 장관을 대신해 김민석 차관이 의원 질의에 답했지만, 고용부의 입장을 묻는 질의에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해 김 장관의 부재가 느껴졌다. 

대신 이날 국감은 예정된 시간과 동시에 여야 의원들의 정책 질의가 이어지면서, 지난 10일 열린 고용부 국감에서 다루지 못한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짚어보는 시간이 됐다.    

◆ 與, "임금체불 막자" 에스크로 시스템 제안…野 "특위·청문회 구성" 화답

먼저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본 질의에 앞서 의사진행발언으로 조선업·건설업 등 임금체불을 막기 위한 '에스크로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임이자 의원은 "조선업종이나 건설업종의 임금체불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이와 관련해 아예 원청이 제3계좌로 임금을 넣고 하청노동자들이 일이 종료되거나 했을 때 그 계좌에서 임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에스크로 시스템 도입 방안을 위원장께서 같이 고민해달라"고 요청했다.

'에스크로 시스템'은 원청이 제3의 계좌에 임금을 넣어놓으면 하청노동자가 계약 기간이 끝나고 임금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제3자인 은행이 에스크로 계좌를 관리하게 된다.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25일 고용노동부 및 소속기관 종합국감에서 김민석 고용부 차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캡처] 2024.10.25 jsh@newspim.com

이에 대해 안호영 환경노동위원장은 "이번 국정감사가 끝나더라도 반드시 (임금체불을) 근절할 수 있는 대책을 찾는 계기를 이번 국정감사에서 만들어 보자 이렇게 제안하셨고, 관련해서 김주영 간사님과 김형동 간사님을 포함해서 그런 의견들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정감사가 종료되더라도 예를 들어 특별 임금체불 청산을 위한 특별위원회라든지 아니면 청문회라든지 이런 것들을 통해서 제도적인 해결책들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관련된 논의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제안했다. 

특히 안 위원장은 "특별히 산재 문제 관련해 국정감사 기간 많은 문제가 제기됐는데, 쿠팡이나 아리셀 관련 문제 등에 대해서도 실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 간사인 김주영 의원도 "임이자 국민의힘 위원께서 제안했던 체불임금 관련된 특위 또는 TF에 대해서 국정감사가 끝나고 나서 어떻게 운영을 하고, 어떻게 구성할 것이며, 어떻게 우리가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그런 고민들을 함께 심도 있게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쿠팡 근로자의 잇따른 사망에 대한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쿠팡에서 심야노동, 과중한 노동의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지만, 쿠팡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저희 환노위 국정감사에서도 쿠팡이 출석해 여러 가지 문제를 지적받았지만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은게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 "(앞선 국감에서) 쿠팡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발언으로 일관해서 공분을 자아냈다"고도 꼬집었다.

국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쿠팡 근로자 20여명이 일하다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국회 환노위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는 정종철 쿠팡풀밀먼트서비스 대표이사와 홍용준 쿠팡CLS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출석해 쿠팡의 잇단 산재 사망사고와 노동탄압 의혹 등에 대한 위원들의 집중 질의를 받았다.

이 의원은 "김주영 간사께서 제기하신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문제, 여야 위원님들이 모두 지적하신 클렌징 제도, 배송기사의 분류작업 문제 블랙리스트 운영과 노조 탄압 문제, 그리고 가장 심각한 고정적인 심야 노동에 따른 근로자 건강권 침해, 그리고 사회적 대화 참여 문제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쿠팡이 해결해야 될 중요한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어느 것 하나 확실히 해소됐다고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히 죽음을 야기하는 심야 노동에 대한 대책 마련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아주 긴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쿠팡은 수년 동안 이런 식의 미온적 태도 빠져나가기에만 급급한 태도로 일관해서 사회적 공분을 자아내고 있는 실정"이라며 "따라서 쿠팡과 관련된 여러 사안을 우리 환노위에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또 법과 제도를 정비하기 위한 청문회가 반드시 필요하다 생각한다. 필요하면 국토위, 정무위 등 관계 상임위와 연석하여 청문회를 개최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25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및 소속기관 종합국정감사가 진행 중에 있다. [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캡처] 2024.10.25 jsh@newspim.com

끝으로 "현재 쿠팡 청문회 개최에 관한 국민 청원이 진행 중이고, 2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동의해 주셨다고 한다"면서 "국정감사 이전부터 양당 간사님께서 관련해서 협의를 해 오신 것으로 아는데, 국정감사가 끝나기 전까지 그리고 필요하면 국정감사 직후에 쿠팡 청문회 개최에 관한 결론을 내자"고 당부했다. 

이에 안호영 위원장은 "체불임금 문제하고 산업재해 문제는 꼭 우리가 없애도록 대책을 세워야 된다고 본다"면서 "이와 관련해서 쿠팡과 아리셀 문제가 있었지만, 특히 쿠팡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여야 간사님을 중심으로 해서 여야 위원님들께서 적극적으로 논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 실업급여 부정수급·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지적…김민석 "종합적 검토"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실업급여 부정수급과 관련한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실업급여 부정수급과 관련해 단속만 해서는 안 될 것 같다. 실업급여에 대한 총체적인 개선책이 나와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민석 고용부 차관은 "위원님이 말씀하신 고용보험은 결국 우리의 핵심적인 사회안전망의 역할을 하는 보험이기 때문에 그 기능은 계속 유지해야 한다"면서도 "위원님께서 지적하신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당연히 일한 사람들이 더 도움받는 게 공정이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현실적으로 좀 작동이 잘 안되거나, 지금 우리 생각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임 의원은 "구직급여 수령액 상위 10명을 살펴보면 다 어선원들이다. 부정수급이 많게는 24회 8700만원부터 9300만원까지 나갔다"면서 "그러면 선의로 실직된 노동자들에게는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 이번 부부분들은 다른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및 소속기관 국정감사에서 김민석 고용부 차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캡처] 2024.10.25 jsh@newspim.com

이에 김 차관은 "반복 수급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 또한 제도적으로 돼 있는 부분에 대한 제어장치 이런 부분들을 많이 논의하고 있다"면서 "어선원 등 세부적인 부분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안호영 위원장은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되는데, 그 부분이 성과가 없는 상태에서 실업급여만 제한하게 되면 안 된다"고 의견을 냈다. 

고용부와 서울시가 추진 중인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대해 양 기관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이 혼란 속에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면서 "100명 중 2명이 무단이탈한 뒤 부산에서 발견돼 강제 출국 조치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가사관리사의 노동 여건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함께 문제 개선을 위한 실효적 대책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면서 "그런데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서로 책임을 떠넘길 것 같은 그런 무책임한 태도가 보여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김 차관은 "중앙정부, 지방정부가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부분들도 함께 논의해야 된다"면서 "저희 고용노동부로서는 일단 지금 하고 있는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현장에 정착되고 관리가 잘돼서 일단 이 사업 자체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의 지속가능성도 지적했다. 

그는 "서울시는 내년에 1200명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인데, 업체 상황을 보면 매달 1000만원씩 적자를 보고 있는 데다가 자본잠식에 체불 이력도 있는 등 매우 영세한 업체"라면서 "차관께서는 이 사업의 지속가능성이 있다고 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김민석 차관은 "지금 사업을 하면서 분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시범사업이) 끝날 때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을 가지고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 김민석 차관 답변 태도 논란도…여야 의원간 '갑론을박'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의 역할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김민석 차관의 답변 태도를 놓고 여야 의원간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박홍배 의원은 오전 질의에서 "지난 10일 국감에서 당시 차관께 기재부 입맛에 맞게 노동부 예산이 휘둘리는 것은 불공정한 상태로 12년간 이어진 기재부의 노동부 식민통치의 원인이 있었다고 지적을 했다"면서 "기재부 시각에서 노동부 예산을 재단하고 있게 예산편성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는 우려였다"고 상기시켰다.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및 소속기관 종합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캡처] 2024.10.25 jsh@newspim.com

이에 김 차관은 "저는 위원님의 말씀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며 "지금 위원님께서 말씀하신 논리라면 그러면 우리나라 전 부처가 기재부의 통제하에서 각 부처 장관의 역할 없이 기재부가 하라는 대로 하고 있다는 거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그는 "예산과 관련해 잘 한번 더 확인해 보셔야 된다"면서 "우리 노동부에 있는 이십명의 국장이 각각 관할된 업무와 관련해 예산을 요청했는데 기재부에서 파견 나와 있는 담당 국장이 본인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거나 바뀌었다는 증명이 된다면 의원님 말씀에 동의가 될 수도 있겠지만, 각자의 실국이 있고 저희도 나름대로 역할이 있는데 어떤 특정국의 한 사람이 모든걸 한다는 것 자체가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에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차관의 답변 태도를 문제삼아 시정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차관의 답변이 국정감사장에서 저런 답변 태도나 방식이 적절한지 굉장히 의문"이라며 "위원장님께서 정확하게 지적을 해 주셔야 될 게 감사위원인 국회의원이 질의하는 것에 대해서 대거리하듯이 거꾸로 반대로 질문을 하고, 전혀 아니다라는 식으로 무슨 마치 굉장히 공격적인 방식으로 저렇게 답할 수 있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같은 당 김태선 의원도 "저희가 말하는 게 개인적으로 말씀드리는 게 아니다"며 "국민의 의견을 전달하는 방식인데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는 부분을 말씀드리는 건데 마치 그게 잘못된 것만양 본인의 생각과 다르다 하더라도 그렇게 말씀하신 태도는 맞지 않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또 안호영 환경노동위원장도 "아까 이용우 위원님께서 느꼈던 것처럼 저도 약간 우리 차관님의 발언에서 그런 부분을 좀 느꼈다"면서 "다만 박홍배 의원이 말한 취지가 고생하시는 것을 폄훼하는 취지는 아니라고 본다"고 중계에 나섰다. 

그러면서 "차관님이 우리 공직자들을 대표해서 하시는 말씀이시고, 또 국회에서 국민들께 말씀하시는 거니까 이런 사정을 충분히 감안해서 말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자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김 차관 방어에 나섰다.

임 의원은 "전체 부처의 어떤 모욕적인 발언이 나왔을 때는 차관 입장으로서 그 정도의 방어는 해야 된다고 본다. 오히려 차관이 더 약하게 한 것 아닌가 싶다"고 옹호했다. 

이에 김 차관은 "존경하는 박홍배 위원님 저도 오랫동안 알고 있고, 노동에 관심도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다만 좀 전에 말씀하신 여러 워딩에 대해 제가 좀 말씀을 드린 부분이다. 좀 이해해 달라"고 답했다.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이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및 소속기관 종합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캡처] 2024.10.25 jsh@newspim.com

오후 회의에서도 김 차관의 답변 태도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의사진행발언에 나선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 경험으로 보면 다양한 시선들이 있고 관점들이 있다. 여기 지금 열다섯 분이 하나의 주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이 있고, 다양한 관점을 존중해야 된다"고 견해를 밝혔다. 

바통을 이어받은 박홍배 의원도 의사진행발언으로 "본 위원이 오전에 질의한 내용 중 노동부가 부족한 세 가지 중 첫 번째 핵심이 비정상적인 인사 교류의 문제점이었다"며 "앞선 국감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전 정부 부처 중에서 오직 노동부만 무려 12년 동안 과장을 보내고 국장을 받아왔다. 이것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형평성을 잃은 인사 교류라는 부분을 지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기조실장 자리가 몇 개월째 공석이라는 부분은 존경하는 임이자 위원께서 말씀을 하셨고, 또 정책조정관은 기재부로 복귀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노동부의 기조라인 두 공석을 어떻게 할 건지 아마 부처 내에서도 굉장히 난감할 텐데, 그 원인도 사실은 비정상적인 인사 교류에서 기인한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박 의원은 "제가 기재부 갑질, 식민지라고 이렇게 얘기를 한 것은 고생하는 노동부 직원들 기죽이려고 드린 말씀은 아니다"면서 "장관님, 그리고 차관님 등 책임 있는 분들이 잘못된 조직 운영 바로잡으시라고 다소 따끔하게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에 김 차관은 "박홍배 위원님도 오래전부터 노동부를 잘 아시고, 이런 분이 걱정스러워해 주신 말씀은 저희가 감사드린다"면서 "다만 제가 사실 30년 전에 공무원 시작할 때 중앙부처에서 기재부 경제개혁 이런 데서 만행을 했는데, 30년이 지난 지금은 각 부처가 나름대로 장관님을 중심으로 해서 역할들을 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좀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