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에 첫 한국 전통 정원 '애양단' 선보여...한국문화원 2층에 조성

기사입력 : 2024년10월26일 21:12

최종수정 : 2024년10월26일 21:22

美 유일 한국 전통정원 애양단 준공식...황지혜 작가, 소쇄원 정취 옮겨
'문화원 한국 정원 조성 요청에 전남도 지원'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에 한국 전통 정원이 조성됐다.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는 뉴욕한국문화원은 25일(현지 시간) 미국 내 유일한 한국 전통 정원인 '애양단(愛陽壇)' 준공식을 가졌다.

문화원 2층 야외 테라스에 조성된 애양단 정원은 첼시 플라워쇼 금상을 3회 수상한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인 황지해 작가의 작품으로, 전라남도의 후원으로 조성됐다.

황 작가는 이날 뉴욕 맨해튼 중심부에서 한국 문화를 미국에 알리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뉴욕한국문화원에 한국 전통 정원의 우아함과 전라남도의 자연정취를 담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한국문화원 2층 테라스에 조성된 한국 정통 정원 '애양단' [사진=뉴욕한국문화원 제공]

그는 한국 최고의 전통 정원인 전남 담양군 소쇄원(瀟灑園) 내에 위치한 전통 담장 애양단을 주제로 한국 전통 정원의 정신을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애양단 정원에는 생열귀나무, 쉬땅나무, 백화등, 만병초 등 한국 자생 수종을 중심으로 100종 이상, 500그루 이상의 초목이 자리 잡고 있다. 이와 함께 소금독과 우물 등이 배치되어 한국의 서민 문화를 소박하고 담백하게 표현하고 있다.

정원의 이름이기도 한 애양단 담장은 한국의 문화재 기술자가 한국산 전통 기와를 활용하여 직접 쌓아 전통의 멋을 살렸다.

'애양단' 정원 조성 사업은 김천수 뉴욕한국문화원장이 지난 1월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및 김치 등 남도 음식 홍보 등을 위한 미국을 방문한 김영록 전남지사에게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정원의 본고장으로 명성이 높은 전라남도의 정원을 새로 이전한 뉴욕한국문화원에 조성해 달라"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김 지사가 이 같은 제안을 수락하고 예산을 지원해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된 것이다.

김 문화원장은 "세계의 중심 뉴욕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 정원을 조성한 전라남도에 감사드린다"라면서 "이 공간이 대한민국의 수준 높은 정원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장이 되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과 뉴욕을 이어 전 세계인에게 전라남도 정원을 알리고, 문화적 이해와 교류를 증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전라남도의 정원 문화를 경험하는 소중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