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2경기 연속 30점대 득점 폭발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전력이 극적인 역전 승부를 펼치며 개막 2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삼성화재에 3-2(25-20 14-25 21-25 25-14 15-9)로 승리했다.
한국전력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 [사진=KOVO] |
초반 부진으로 3세트에선 아예 코트에서 제외됐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가 5세트에만 7점을 폭발시키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7-7에서 엘리안의 강타와 김동영의 서브 에이스로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9-8에서 엘리안의 2연속 공격 득점과 서재덕의 서브 에이스, 임성진의 블로킹을 묶어 13-8까지 달아나며 승리를 가져왔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블로킹과 서브로 2점씩을 올리는 등 19득점으로 선봉에 섰고 엘리안(17점), 임성진(15점), 구교혁(14점)까지 4명의 선수가 고른 활약을 보였다.
삼성화재는 김우진이 20득점, 김정호가 18득점으로 맞섰으나 5세트를 쉽게 내주며 1승 1패가 됐다. 삼성화재는 개막전에서 27점을 올린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가 결장한 것이 뼈아팠다.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댄착. [사진=KOVO] |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홈팀 한국도로공사를 3-1(25-16 21-25 25-22 25-13)로 꺾고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 댄착은 현대건설과 개막전에선 졌지만 35득점으로 활약했고, 이날도 34점을 터트리며 맹활약을 예고했다. 빅토리아는 양 팀 최다 득점을 비롯해 후위 공격 5개, 블로킹 득점 4개, 서브 득점 2개를 기록했다. 육서영(13득점)과 황민경(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 시장에서 강소휘를 영입한 도로공사는 개막 2연패에 빠졌다. 메렐린 니콜로바가 2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강소휘는 7득점에 공격 성공률 20%로 부진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