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주택총조사 전수부문 결과 확대 제공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통계청이 인구위기 대응 및 경제·사회분야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등록센서스(인구주택총조사 전수부문) 결과를 확대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인구주택총조사는 우리나라 인구·가구·주택의 규모와 특성을 파악하는 국가의 기간 통계이며 유일한 전수조사로서 각종 정책수립 및 평가, 학술연구, 기업경영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매년 7월 공표되는 등록센서스 결과에 더해 시도별 혼인상태별 인구·가구, 시군구별 유소년부양비(比)·노년부양비·노령화지수, 장애인 인구·가구, 다문화가구 등을 보고서, 국가통계포털(KOSIS), 마이크로데이터 통합서비스(MDIS) 등 제공채널을 확대해 새롭게 제공한다.
일례로 '혼인상태별 인구·가구'는 행정자료 기반으로 작성한 최초의 전수 통계로서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보고서에 수록된다.
통계청은 올해 7월 처음으로 등록센서스 방식의 전국 단위 혼인상태 통계를 보도자료로 발표한 데 이어 이달 말 발간되는 보고서를 통해 시도별 결과를 추가 제공한다. 또한 내년부터는 KOSIS에도 확정치를 공표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15년 이후 표본조사 결과로만 추정해 왔던 혼인상태별 인구·가구를 내국인 대상 전수 통계로 매년 제공하게 된다는 의의가 있다. 이 자료는 향후 저출생 관련 정책 수립, 연령별 유배우율 분석 등 혼인·출생 관련 연구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새롭게 제공되는 등록센서스 결과가 인구위기 대응 등 주요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통계청은 앞으로도 증거 기반 정책 지원과 통계자료 활용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혼부부 [사진=게티이미지] 2024.07.24 plu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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