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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을 디자인+아트로 물들일 '디파인서울'서 놓쳐선 안될 작품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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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맞아 1.8배 확장된 규모로 에스팩토리서 개막
국내외 갤러리,디자인스튜디오 45곳 참가
특별전,디파인토크 등도 풍성,11월3일까지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감각있고 개성있는 패션마니아들의 성지로 자리잡은 서울 성수동에서 프리미엄 디자인&아트 페어 '디파인 서울 2024'가 10월 30일 막을 올렸다. 30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개막한 디파인 서울 2024는 오는 11월 3일까지 총 닷새간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다. 또 에스팩토리 인근 번개장터 사옥 1층의 Y173에서는 특별전이 진행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개막한 '디파인 서울 2024'에 독일 화랑인 갤러리징크가 출품한 요하네스 나겔의 작품 'circling the pot'.2023. 포셀린,퓨터.75x72x54cm. [사진=갤러리징크 ] 2024.10.30 art29@newspim.com

매년 6월초 열리는 스위스 아트 바젤에 가면 '디자인 바젤'이 별도로 매년 성대하게 열린다. 아트 바젤을 찾는 관람객들은 미술품이 거래되는 본 페어 외에도, 디자인 바젤을 찾으며 더 많은 컨텐츠를 향유한다. 회화 조각 사진 판화 미디어아트 등 현대미술을 살펴보며 수집하는 것은 물론이고, 나의 삶의 공간을 아름답고 풍성하게 꾸며줄 가구라든가 조명, 오브제, 도자기, 장신구들이 대거 출품되는 디자인 페어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국제아트페어이자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아트페어인 아트부산(대표 손영희)이 서울 아트마켓을 공략하는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컨셉의 디자인및 아트 이벤트를 목표로 지난해 론칭한 '디파인 서울'이 올해로 2회째를 맞아 규모를 대폭 확장해 30일 모습을 드러냈다. 금년도 디파인 서울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외 현대미술 갤러리및 디자인 스튜디오를 엄선해 행사의 수준을 높였으며, 특별전과 아티스트 토크 등 부대 프로그램도 보강했다는 점이다.

[서울=뉴스핌] 디파인 서울의 아티스틱 디렉터인 양태오 디자이너가 '디파인 셀렉션'에 선정한 아티스트 최성일의 작품. 가볍고 유연한 메쉬 소재에 고무 레이어를 여러 장 입혀 질박하면서도 유니크한 의자와 오브제 작품을 탄생시켰다. 직관적이면서도 과감한 디자인이 참신하고 흥미롭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10.31 art29@newspim.com

특히 스위스 기반의 디자인 스튜디오 아뜰리에 오이가 에스팩토리 1층에 선보인 특별프로젝트 '시네마티카'는 국내에서 거의 시도되지 않았던 소리, 공간, 디자인의 경계를 재정의한 대형 사운드설치작품이어서 주목된다. VIP개막일인 30일 오후 6시에는 이 설치작품 내에서 정석호 (주)아트부산 이사의 사회로, 한국의 차세대 음악인 박지하의 협연무대가 펼쳐져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올해도 디파인 서울의 예술감독은 양태오 디자이너가 맡았다. 양태오 디자이너는 디파인 서울 2024의 주제를 '단순함의 의미를 묻다'로 정하고, 본질적이고 이성적인 시선을 품고 있는 단순함에 대해 서로 질문하고 탐구하자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뉴스핌] 부산 해운대의 빈티지가구 갤러리인 미미화컬렉션이 디파인 서울 2024에 선보인 가구및 회화. 중앙의 카우치는 덴마크 디자이너 한스 베르거의 디자인이고, 우측의 테이블은 이탈리아 디자이너 피에르 잔느레의 디자인이며, 좌측 푹신한 패브릭 소파는 이탈리아 미쉘 듀카로이의 디자인이다. 이배 작가의 작품과 알렌산드로 씨씨올드(중앙), 일본 작가 토무 고키타의 회화가 가구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2024.10.31 art29@newspim.com

양태오 아티스틱 디렉터는 이번에 '디파인 셀렉션'이란 타이틀로 세명의 디자이너를 선정해 특별전시장을 조성했다. 그가 픽한 작가는 김대운 최성일 위켄드랩이다. 김대운 작가는 단순한 단면의 점토덩어리에 자신만의 제스처를 속도감있게 구현한 독특한 조각연작을 출품했다. 꽃을 꽂거나 오브제 등을 장식해도 좋을 비정형의 입체작품은 싱그럽고 다양한 레이어를 선사한다.

최성일 작가는 'Hardened Mesh 프로젝트'를 시도했다. 철사처럼 구부리면 구부리는대로 모양이 잡히는 성질의 메시 소재들로 최성일은 거칠고 직관적인 의자와 오브제를 만들었다. 말랑한 제품의 뼈대에 여러 장의 고무 레이어를 겹겹이 입혀 바로 쓸 수 있는 가구들로 만든 최성일의 작품은 질기고 강하면서도 자유로운 미감을 드러낸다.

위켄드랩은 디자인 아티스트 듀오인 전은지와 이하린이 결성해 만든 서울 기반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로 이번 디파인 셀렉션에 순면 타월 자개 등 다양한 소재들로 가구 디자인, 실험적 설치작품을 출품했다. 

[서울=뉴스핌] 디파인 서울 2024에 참여한 이탈리아 밀라노의 조명 디자이너 커플 지오파토&쿰스의 조명작품 '매화'. 한국의 봄 정원에 활짝 핀 매화에서 영감을 얻어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무라노 유리로 제작한 조명 디자인이다. 왼쪽 조명은 '플라밍고'. [사진=이영란 기자] 2024.10.31 art29@newspim.com

올해 디파인 서울에는 국내외 현대미술 갤러리 및 디자인 스튜디오 등 45곳의 전시자(국내 38, 해외 7)가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8배 확장된 규모다.

특별전 프로그램 'FEATURE'는 아뜰리에 오이, 하지훈, 이태수 등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와 아티스트가 참여해 올들어 컨텐츠가 업그레이드됐다. 본 행사 외에 국내외 문화예술계 명사들의 대화를 통해 깊이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강연 프로그램 '디파인 토크'도 보강됐다. 총 14명의 연사가 4개 세션으로 강연을 펼친다.

가구 디자이너 하지훈이 디파인 서울 특별전을 위해 제작한 의자디자인 '자리'와 '소반'은 서울 성수동의 번개장터 사옥 1층 Y173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Re:Form 플라스틱-그라운드, 물성에 대한 재고와 감각, 경험의 공간'이라는 타이틀로 열리고 있는 이 특별전에는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의자 디자인작업과 소반 작품들이 너른 전시장에 가득 설치됐다. 관람객은 누구나 봉긋하게 산처럼 솟은 '자리' 작품에 앉아 하지훈 작가의 고정관념을 깬 창작물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디파인서울2024의 특별전에 초대된 하지훈 디자이너의 '자리'와 '소반'.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10.31 art29@newspim.com

올해 디파인 서울이 열리는 에스펙토리에 당도하면 독일 발트키르헨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갤러리징크 부스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갤러리징크는 이번에 디파인 서울에 처음 참가하는데 회화 조각 도자기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중에서도 독일 작가인 요하네스 나겔(b.1979)의 조각은 작가의 활달하면서도 자유로운 예술혼이 고스란히 드러난 작품이다. 포셀린으로 제작해 두번 가마에 구운 자기 조각인 나겔의 입체작품들은 형태가 매우 다양한데 그 중 'Circling the pot'은 구불구불 힘차게 뻗은 선과 면이 어우러져 파워풀한 미감을 전해준다. 유니크 피스(한점 뿐인 작품)로 판매가는 1만5000유로(약 2250만원)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조명 디자이너 커플인 지오파토&쿰스는 디파인 서울 2024에 미려하고도 운치있는 조명 디자인을 여러 점 출품하고 있다. 지오파트&쿰스 역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디파인 서울에 참가하고 있는데 이 부부 디자이너는 한국현대미술에 심취해 있어 화제다. 특히 이배 작가의 검은 숯 회화 작품과 드로잉을 무척 좋아해 그로부터 영감을 얻어 '달'이라는 특별한 조명작품을 제작하기도 했다. 올해 지오파토&쿰스의 부스에는 '달'을 비롯해 신작인 '안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의 봄 정원에 활짝 핀 매화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조명 디자인 '매화'도 출품됐다. 송이송이 매화꽃을 표현한 이 커플의 '매화'는 다른 조명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무라노섬의 유리로 제작됐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디파인 서울 2024에 참가한 서울 압구정로의 갤러리JJ가 출품한 조지 몰튼-클락의 페인팅 'Papa Jane's'. 2021. 캔버스에 오일, 아크릴릭, 파스텔 등 혼합재료. 170x150cm [사진=갤러리JJ] 2024.10.31 art29@newspim.com

서울 압구정로의 현대미술 갤러리인 갤러리JJ(대표 강주연)는 디파인 서울에 국내외 다양한 작가들의 회화 등을 출품했다. 그 중에서도 영국 작가인 조지 몰튼-클락의 대형 페인팅 'Papa Jane's'(2021)는 유명 만화 속 캐릭터를 거침없이 빠르게 표현한 작품이다. 시금치를 먹으면 힘이 샘솟는 만화 '뽀빠이' 캐릭터에, 스피디한 붓질로 강렬한 선들을 더해 생동감을 살렸다. 

조지 몰튼-클락은 현재 이스트 런던을 무대로 작업하고 있으며 최근 아트바젤 등 미술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으며 전세계적으로 컬렉터가 늘고 있는 작가다. 그는 패션브랜드 올세인트, 가전회사 드롱기, 출판사 펭귄북스 등과 협업 프로젝트를 펼치며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대구의 우손갤러리가 대구의 디자인 갤러리인 Plat2와 함께 선보인 덴마크 디자이너 폴 카도비우스의 벽선반. 선반 사이로 최병소 작가의 검은 회화 작품이 보인다. [사진= 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10.31 art29@newspim.com

디파인 서울 2024에 대구의 우손갤러리(대표 김은아)는 대구의 디자인 갤러리 Plat2(대표 최갑영)와 손잡고 전속작가인 최병소 등의 회화에 유명 빈티지 가구를 곁들여 아늑하고 세련된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Plat2가 제안한 벽 선반은 덴마크의 디자이너 폴 카도비우스의 1970년도 티크 원목으로 만든 간결한 가구다.

북유럽의 유명 가구제작소인 로얄시스템에서 만든 높이 210cm, 세로 77cm의 이 벽선반은 벽장이라든가 선반을 쓰는 이가 자유롭게 재조합해 옮겨 부착할 수 있다. 이같은 디자인의 벽선반은 폴 카도비우스가 처음으로 선보인 것이어서 의미가 있는 빈티지 가구다. 우손갤러리는 완벽한 비례의 벽선반에 최병소 작가의 '타임 매거진 시리즈' 평면회화 3점을 디스플레이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디파인 서울 2024는 오는 11월 3일까지 계속된다. 성수동 일대 갤러리 7곳은 '성수 아트위크'라는 타이틀로 디파인 서울과 함께 하고 있다. 한편 디파인 서울 주최측은 '내 손 안의 아트페어'라는 기치의 '아트라운드' 앱서비스를 통해 출품작 하이라이트, 성수 아트트립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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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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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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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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