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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부산'서 놓쳐선 안될 작품20…G.리히터(92)에서 정영도(39)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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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아트부산 20개국 129개 화랑 5월12일까지 격돌
특별전 '커넥트' 9개 전시 페어장 곳곳에서 열려
허스토리, 포커스 아시아(중국), 존 지오르노 전시 눈길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상반기 최대의 본격 글로벌 아트페어인 '아트부산'이 열전에 돌입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아트부산은 부산 벡스코에서 9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오는 5월12일(일)까지 열린다.

국내외 미술시장 경기가 전반적으로 냉랭함에 불구하고 상반기에만 화랑미술제(코엑스), 아트오앤오(세텍), 디아프(대구) 등 주요 아트페어들이 열렸고, 여기에 저력있는 페어인 아트부산까지 가세해 금년도 4,5월은 '아트페어 시즌'이라 불러도 될 정도로 치열한 경쟁체제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아트부산의 특별전 섹션인 9건의 '커넥트' 전시(기획 주연화 홍익대 교수) 중 '허스토리'에 출품된 일본의 대표적 여성 아티스트 다나카 아츠코(1932~2005)의 작품 '77Q81'. 1977~1981. 캔버스에 아크릴릭. 162 x130cm. 일본의 전위적 예술그룹 구타이의 초기 맴버로 1950~60년대 아방가르드 운동의 최전선에 섰던 작가로 회화는 물론 설치, 퍼포먼스, 조각 등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했고,관객참여형 작업 등도 시도했다. 그러나 남성 작가들에 가려 초창기에는 크게 조명받지 못했고 1980년대 이후에야 제대로 평가받기 시작했다. 프라이빗 컬렉션, 뉴욕 폴라쿠퍼 갤러리. 2024.05.11 art29@newspim.com

2024아트부산에는 전세계 20개국에서 129개 갤러리가 참가했다. 국내를 대표하는 메이저화랑이자 세계적인 화랑으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국제갤러리, PKM갤러리, 조현화랑을 비롯해 가나아트, 학고재, 리안갤러리, 선화랑, 313아트프로젝트, 이화익갤러리, 두손갤러리, OKNP, 갤러리신라, 갤러리루안앤코, 갤러리BHAK 등 주요 화랑들이 부스를 차렸다.

또 참신한 기획력과 발빠른 작가발굴및 홍보, 적극적인 SNS 커뮤니케이션으로 국내외 미술계에서 지평을 넓혀가고 있는 제이슨함, 아뜰리에 아키, 페이지룸8, 유스토/지너, 드로잉룸, 갤러리애프터눈, 갤러리스탠, 에브리아트. 아줄레주갤러리 등 젊은 화랑들도 참여했다.

[서울=뉴스핌] 2024아트부산 특별전인 '커넥트' 전시 중 '허스토리'에 포함된 신디 셔먼의 퍼포먼스 사진작품. 작가 자신이 퍼포머로 분해 대중에 의해 왜곡되거나 과장된 여성상을 꼬집은 연작 중 한 점이다. [사진= 이영란 미술전문기자] = 2024.05.11 art29@newspim.com

해외에서는 아트부산을 통해 한국에도 널리 이름이 알려진 독일의 페레스프로젝트를 비롯해 탕컨템포러리아트, 에프레미디스, 초이앤초이갤러리, 야리라거갤러리, 레히빈스카갤러리, 나마갤러리, 비스킷갤러리 등이 부스를 꾸미고 관람객을 맞고 있다. 

[서울=뉴스핌] 올해 아트부산 특별전 '커넥트' 중 가장 주목할만한 전시인 '허스토리'에 출품된 일본의 저명한 여성미술가 아츠코 다나카의 퍼포먼스 사진작품 'Electric Dress'. 1956. 예술에 테크놀로지와 퍼포먼스를 결합한 작가의 대표작이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05.11 art29@newspim.com

올해 아트부산에는 특별전시 섹션인 '커넥트'(Connect)전이 시선을 끈다. 아트부산 전체 참가화랑수가 작년에 비해 약20개 남짓 줄어들면서 보다 여유로와진 벡스코 공간에서 모두 9개에 달하는 특별전 코너가 마련돼 다양하고도 임팩트있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2024년 커넥트 전시는 주연화 홍익대학교 교수가 9건의 전시를 디렉팅했다.

그 중에서도 아시아 현대미술의 1세대를 대표하는 여성작가를 조명한 'Herstory(허스토리)'전시에는 아시아와 미국의 작가 10명의 작품 60여점이 나와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됐다. 10명 작가들의 면면은 매우 화려하다. 한국의 1세대 여성사진작가로 확실한 작품세계를 구축한 박영숙을 비롯해 박래현(작고), 정강자(작고), 김순기 등의 주요작품이 내걸렸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아트부산 특별전 '허스토리'에 출품된 박영숙의 사진작품 '꽃이 그녀를 흔든다'. 2005. C프린트. 120x120cm. [이미지= 아라리오 컬렉션] 2024.05.11 art29@newspim.com

여기에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아티스트인 쿠사마 야요이와 추상화가인 아츠코 다나카의 대표작들이 나왔고, 중국 여성작가 샤오 루의 문제적 작품도 출품됐다. 특히 쿠사마 야요이의 녹색 그물망 '인티니티' 페인팅은 허스토리 전시장 입구에 내걸려 많은 이들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 일본 주요 현대미술관에서 잇따라 개인전을 가진 아츠코 다나카의 대표작 두점(회화및 퍼포먼스 작품)도 놓쳐서는 안될 중요한 작품이다. 여기에 양념격이긴 하나 신디 셔먼과 제니 홀저의 작품들도 가세해 여성작가들의 독창적이고도 치열한 예술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Herstory'의 출품작 상당수는 아라리오그룹의 창업주이자 아라리오미술관과 아라리오갤러리를 이끌고 있는 김창일 회장('씨킴'이란 작가명으로 활동 중인 아티스트)의 컬렉션이다. 이번 특별전의 커미셔너인 주연화교수가 아라리오갤러리에서 총괄디렉터로 일했던 이력이 있기에 미술관이 아닌 아트페어에 중요한 작품들이 나올 수 있게 됐다. 박영숙, 김순기, 아츠코 다나카, 신디 셔먼의 작품은 이번 아트부산을 찾았다면 꼭 관람해볼만한 작품들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아트부산의 특별전인 커넥트2의 존 지오르노 퍼포먼스 설치작품 'Dial a Poem' 1968~2019 [사진=아트부산] 2024.05.11 art29@newspim.com

또다른 커넥트 전시인 '포커스 아시아:차이나'도 놓쳐선 안될 섹션이며, 앤디 워홀과 우고 론디노네의 파트너로서 미국 문화예술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시인이자 퍼포밍 예술가인 존 지오르노의 대표작(사운드및 퍼포먼스 작품)을 설치한 커넥트2 '존 지오르노'는 참여해야 해봄직한 섹션이다.

'Dial a Poem'이란 타이틀의 이 프로젝트는 지오르노가 1968년부터 숨지기 직전인 2019년까지 이어온 예술사에 기록될만한 중요한 퍼포먼스 작업이다. 묵직한 빈티지 전화기를 들고 마음에 드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35명의 세계적인 유명 아티스트가 들려주는 시와 음악 등을 수화기를 통해 들을 수 있으니 꼭 체험해봐야 한다. 

[서울=뉴스핌] 이영란 미술전문기자= 독일 베를린의 예전 IBM건물 1층에 2018년 오픈해 현재는 베를린의 주요 화랑으로 부상한 에프레미디스가 올들어 아트부산에 네번째로 참가하며 선보인 독일 출신의 세계적 거장 게르하르트 리히터(b.1932)의 유화 'War Cut ll'. 2004. 캔버스에 오일. 25.5x22cm. 리히터가 자신의 아트북 'War Cut' 표지에 그렸기에 작품 사이즈는 크지 않지만 오묘한 붉은 색의 레이어가 돋보이는 추상 작업이다. [사진=에프레미디스]. 2024.05.11 art29@newspim.com2024.05.12 art29@newspim.com

9건의 커넥트 전시 중 강강훈의 초대형 극사실 페인팅을 모은 '커넥트6'와 이하은 최연교 빌리 크로스비 등이 참가한 '아트악센트 2024'(커넥트5), 김덕희의 '커넥트3'도 주목할만한 전시이다.

아트페어의 핵심은 뭐니뭐니 해도 참여 갤러리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들을 내놓는 '메인'섹터이다. 올해 아트부산의 참가갤러리들이 꾸민 메인(Main) 섹터에서는 국제갤러리, 가나아트, 조현화랑, PKM갤러리, 학고재, 선화랑, 이화익갤러리 등의 부스에 관람객들의 호응이 높았다.

[서울=뉴스핌] 2024아트부산에 국제갤러리가 출품한 듀오 건축가인 엘름그린&드라그셋(b.1961, b.1969)의 입체 작품 'Masculinity'. 2023. Marble, polished stainless steel 40x27.5x32cm Courtesy of the artists and Kukje Gallery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05.11 art29@newspim.com

국제갤러리 부스에 나온 박서보, 하종현, 양혜규, 줄리안 오피 등의 작품과 함께 가장 신선했던 작품은 듀오 건축가인 엘름그린&드라그셋의 입체 설치작품이다. 대리석으로 만든 남성 소변기에 동그란 구멍을 여러 개 뚫어 역설적 유머와 위트를 던지며 우리가 늘 관념적으로 인식해온 남성성을 곱씹어보게 하는 대리석 작품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2024아트부산에 PKM갤러리가 출품한 정영도의 작품. Venus, the melting triumph's muse, 2023-2024. Acrylic, color pencil, and graphite. 162x129.8 cm.Courtesy of the artist & PKM갤러리 2024.05.11 art29@newspim.com

PKM갤러리는 2024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대표작기인 구정아와 2024베니스비엔날레 공식 병행전시가 열리고 있는 유영국 화백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와함께 정영도, 이원우 등 전속작가들의 신작도 나왔다.  

학고재갤러리는 국제무대에서 각광받고 있는 이배, 전광영 작가와 더불어 독일을 무대로 활동 중인 송현숙, 겹회화로 많은 팬을 둔 장승택 등 국내 중견작가를 집중 조명했다.

[서울=뉴스핌] 2024아트부산에 일본 작가 시오타 치하루의 크고 작은 작품들로 솔로쇼를 꾸민 가나아트의 전시 장면. [사진= 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05.11 art29@newspim.com

올해 가나아트는 '아트부산'에 실을 엮은 대형설치작품으로 국내외에서 잘 알려진 일본의 시오타 치하루의 다양한 작품으로 솔로쇼를 선보여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오타 치하루는 지난 2020년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전시를 가진바 있어 부산시민들에게는 이미 낯익은 작가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4아트부산에 선화랑이 출품된 칠레 출신으로 유럽을 무대로 활동 중인 작가 파토 보시치(Pato Bosich)의 작품 'Tower with Oysters' 2023, Oil on canvas 160x116cm. 작가 자신의 자화상을 초현실적이면서도 독특하게 표현한 유화 작품이다. 파토 보시는 오는 6월 선화랑에서 개인전이 잡혀 있다. [사진=선화랑] 2024.05.11 art29@newspim.com

2027년이면 개관 50주년을 맞는 선화랑은 2024아트부산에 곽훈, 이정지, 이영지, 이만나, 강유진 등 한국작가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칠레 출신으로 영국의 런던예술대학교를 졸업한 뒤 런던및 유럽,미국과 남미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파토 보시치의 유화 작품들을 출품했다. 파토 보시치는 오는 6월 서울 인사동의 선화랑에서 기획전 일정이 잡혀진 작가로, 부산에서 가장 먼저 그의 작품이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셈이다. ('아트부산에서 놓쳐선 안될 작품 20'기사는 하편에 계속됩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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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정청래 견제하며 당권 출사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1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원팀 민주당, 총선에서 승리하는 민주당, 국민에게 다시 희망을 주는 민주당을 다시 만들겠다"며 "나는 위기를 이겨본 사람, 무너진 당을 다시 세워본 사람이다 자신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송영길, 당원존서 출마 선언 "이재명이 만든 상징 공간" 출마선언식에는 김영호·민병덕·민홍철·박선원·정일영·허종식 의원과 윤준호 전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승훈 변호사가 자리했다. 송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 전에 김밥 조찬모임을 함께했다"며 "전략 총괄을 해줄 민병덕 의원은 매주 몇 차례 김밥미팅을 했고, 허종식·김영호 의원은 간사, 김용 전 부원장은 내 대학 후배이자 동지, 이승훈 변호사는 강북 지역에서 석연찮게 후보를 박탈당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송 의원은 "출마 선언 전에 오현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수석대변인 말부터 듣겠다"며 청년층을 향한 스킨십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당원존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서 송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당원존"이라며 당 대표가 되고자 했기 때문에, 여기서 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고), 특히 권리당원과 소통의 장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6·3 지방선거는 패배, 위기는 우리 안에서 시작"… 정청래 지도부 우회 비판 출마선언문에서 송 의원은 그간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우회적으로 정청래 지도부에 대해 비판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가 사실상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의힘하고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니다. 세계 정당과 경쟁, 협력하고 이재명 정부를 강력히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곧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강조 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대통령 혼자 가시밭길을 걸어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6·3 지방선거는, 승리의 외피를 쓴 패배"라며 "70%에 육박하는 지지율과 이재명 대통령의 땀과 눈물로 만든 성과에도 당은 압승에 실패했다"고 짚었다. 그는 "위기는 밖이 아니라, 안에서 왔다. 우리 안에서 시작됐다"고 거듭 강조한 뒤 "해법도 우리 안에 있다. 이제는 집권여당다운 책임과 실력을 보여야 한다. 똘똘뭉쳐 하나로 뛰는 진짜 여당을 송영길이 만들겠다"고 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에 옐로카드(경고)를 보냈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다음 총선은 레드카드다. 총선 패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지면 정권 재창출은 없다. 그러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송 의원은 "2022년 대선당시 선거에서 패배했을 때 변명하지 않고 책임지고 곧바로 당대표직을 내려놓았다"고 했다. 또 "이번 전당대회는 누가 더 선명한 사람인가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 누가 이재명 정부와 협력해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 대표인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민주당, 동네 정당으로 축소…당이 李 국제무대 힘있게 뒷받침해줘야" 두 발언은 정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정 전 대표는 정치권 안팎에서 이번 선거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수용하지 않았다. 또 그간 검찰개혁과 관련해 보완수사권 완전폐지를 두고 정부의 '정부안 미제출'을 지적해 내부에서 '선명성 경쟁'을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이번에 이 대통령이 포럼에서 외국 패널과 원고없이 바로 즉답하는 모습을 보며 자랑스러웠다"며 "이런 대통령을 보다 힘있게 뒷받침할 민주당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 당내 지도부의 워딩(발언)을 보면 국제무대에서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언급은 너무 적었다"며 "매번 국내문제로 복닥복닥 하는 모습을 보며 답답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민주당이 어떻게 동네 정당처럼 축소됐냐"며 "국민의힘과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닌, 세계 여러 정당과 경쟁하고 협력하고 대한민국 주권을 지켜나가는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 내 꿈"이라고 재차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당대표 출마 선언, 정청래에 종속될 문제 아냐" 이후 기자들과 만남에서 '대통령의 마음이 김민석 전 총리, 정청래 전 대표가 아닌 송영길 의원에게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의에 송 의원은 "당대표는 당원이 결정하는 것이고 당원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민주당 전당준비위원회에서 선호투표 방식이 결정된 것과 관련해서 송 의원은 "결정을 존중한다. 사표방지 심리가 없어지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과반수 득표가 돼 부담없이 송영길을 찍을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나로서는 승리의 카드"라고 했다. 또 '정 전 대표의 거취를 보고 출마를 판단하겠다고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정 전 대표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거기에 종속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3대 메가 프로젝트' 실현 ▲반도체 전담기구 신설 ▲'AI 고속도로' 정책 뒷받침 ▲서울 주택 공급부족 문제 해결 ▲청년 해외진출을 위한 '장보고 10만 프로젝트' ▲주가누르기 방지법 통과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chogiza@newspim.com 2026-07-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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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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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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