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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0대 CEO] 통신사 AI 전환 선도...취임 3주년 유영상 SKT 대표

기사입력 : 2024년11월02일 09:57

최종수정 : 2024년11월13일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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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3주년 맞이...AI 피라미드 전략 이후 수익화 고심 중
AI 비서 '에이닷' 가입자 400만명 돌파...사업 영역도 확대 중
통신과 AI 역량 동시 강화 등 AI 체질 개선도 진행 중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CEO의 일거수일투족은 해당 기업 임직원은 물론 시장 투자자 등 많은 이해관계자의 관심사다. CEO 반열에 오른 사람들은 누구일까. 그들의 활약상을 연중기획 시리즈로 연재한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11월 취임 3주년을 맞이한다. SK텔레콤은 유 대표의 취임 이후 본격적인 인공지능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비서 서비스인 에이닷을 런칭해 가입자 400만명을 넘어섰고 이제는 AI로 수익을 내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유 대표는 지난 2021년 SK텔레콤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1970년생인 유 대표는 서울대 산업공학과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MBA를 마쳤다. 이후 2000년에 SK텔레콤에 입사해 20년 이상 SK텔레콤에서 근무한 'SK텔레콤맨'이다.

유영상 SKT 대표이사 사장. [사진=SK텔레콤]

유 대표는 SK텔레콤 입사 후 사업개발팀장, 사업개발본부장, 전략기획부문장,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냈다. 사업개발팀장 시절 당시 박정호 SK텔레콤 사업개발실장을 도와 하이닉스 인수에 참여하며 인수합병을 주도했다. 또한 SK C&C 사업개발부문장으로 SK주식회사와 SK C&C의 합병에도 앞장섰다.

SK텔레콤 대표이사 취임 이후에는 AI 전략을 강조했다. 취임 이후 ▲유무선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아이버스(AIVERSE)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등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정했다. 유 대표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하며 AI 전환에 속도를 냈다. AI 피라미드는 AI 인프라, AI 전환, AI 서비스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AI 서비스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AI 비서인 에이닷이다. 에이닷은 지난해 9월 정식 출시 이후 3월 기준 가입자 400만명을 돌파했다. 6개월 만에 가입자수 180만명에서 400만명으로 120% 이상 성장했다. 에이닷은 아이폰에 통화녹음 기능을 제공하면서 AI 비서 사업의 성공 모델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이닷은 사업 영역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미국의 유니콘기업 퍼플렉시티와 손잡고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거대언어모델(LLM) ▲일상 관리기능 강화 ▲뮤직·미디어·증권·영화예매 등 전문 서비스 이용 경험 강화에 이어 퍼플렉시티, 챗GPT, 클로드, A.X 등 대화형 AI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SKT는 퍼플렉시티의 AI 검색을 통해 에이닷 사용자들에게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4일 SKT타워에서 퍼플렉시티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 SK텔레콤]

유 대표는 에이닷 외에도 AI 컴퍼니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통신과 AI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집중 ▲통신과 AI 경쟁력 동시 강화 ▲유연하고 단단한 기업문화 조성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사 AI 연합인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를 통해 AI 피라미드 전략을 글로벌로 확장하고 있다. GTAA와 함께 통신 전용 LLM인 '텔코 LLM'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GTAA에는 SKT를 비롯한 도이치텔레콤, e&(이앤), 싱텔, 소프트뱅크가 참여해 지난 6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SKT는 한국어 텔코 LLM을 먼저 개발 완료해 고도화 및 서비스 적용을 진행 중이다.

유 대표는 취임 3주년을 맞이해 AI로 수익을 내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지난 3년 간 AI 피라미드 전략을 구체화했고 AI DC(데이터센터)를 비롯한 AI 신성장 사업 영역의 경쟁력을 강화해 장기적으로는 기존 통신사 BM의 AI 전환을 완성하겠다는 방침이다. AI B2B 영역에서는 연매출 600억원을 목표로 정했다.

SKT는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SGH)에 AI 분야 역대 최대 규모인 2억 달러 투자를 단행한 것을 시작으로 AI 컴퓨팅·소프트웨어·액침냉각 등 효율적인 AI 인프라를 구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B2B 영역에서는 AICC(인공지능컨텍트센터)·에너지 솔루션·비전 AI 등 핵심 사업 영역의 SK 그룹 내 시너지 강화와 글로벌 빅테크들과의 협력 확대 등 자강과 협력의 투 트랙(Two Track) 전략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유 대표는 지난 7월 개최된 타운홀 미팅에서 "AI와 본원적 경쟁력 강화인 OI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글로벌 AI컴퍼니와 '세계일류 수준의 통신사' 모두를 실현한다는 것"이라며 "SKT의 AI 전략은 단기적으로 AI DC를 비롯한 AI B2B, AI B2C 등 신성장 사업 영역의 사업 모델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기존의 통신 사업의 AI 전환을 완성하는 두 가지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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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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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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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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