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관광특구 옥외매체 통해 글로벌 도시브랜드 이미지 강화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K-콘텐츠 기술로 제작한 초대형 아나모픽(착시효과로 입체감을 극대화하는 기법) 미디어아트를 통해 도시 브랜딩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
명동에 선보이는 미디어아트 (해치&소울프렌즈 로맨틱 어드벤처)는 서울시의 캐릭터 '해치'와 친구들이 다양한 매력의 서울을 여행하는 영상을 담았다.
신세계백화점 본관 본점 미디어월 '해치&소울프렌즈 로맨틱 어드벤처' 아나모픽 영상 [사진=서울시] |
시는 신규 구축되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서울의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가로 72m·높이 18m·1292㎡ 규모의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 초대형 LED 디스플레이에 3D 아나모픽 기술을 적용했으며 이달부터 관람 가능하다. 초고해상도 영상미가 전달해주는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8K 이상의 해상도 요구를 해결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기술적 도전과 함께 기획됐다는 설명이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최신 기술을 접목한 예술적 도전과 도시 브랜딩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성공적인 사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BTS·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것처럼 미디어아트도 서울의 친근한 느낌을 전하며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채숙 홍보기획관은 "앞으로도 고품질 브랜디드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발행해 온라인 플랫폼을 넘어 도심 속 디지털 옥외광고를 통해 서울을 찾는 남녀노소 관광객들과 더욱 친근하게 소통하겠다"며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고 첨단기술과 예술의 도시 이미지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