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 신동국·모녀 '3인 연합' 지지선언

기사입력 : 2024년11월01일 10:38

최종수정 : 2024년11월01일 10:38

"신동국, 소액주주와 이해관계 가장 유사"
"형제 측 과도한 부채 부담 시달리는듯"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가 다음 달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신동국 회장을 포함한 3인 연합(송영숙 한미약품 회장·임주현 부회장)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는 1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3인 연합과 한미약품 오너 일가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 측의 서면답변서를 공정하게 검토한 결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화성=뉴스핌] 김신영 기자 =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이 26일 소액주주 간담회에서 주주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2024.07.26 sykim@newspim.com

앞서 이들은 양측에 서면질의서를 전달하고 주주환원책 및 회사 운영 방향, 소액주주들을 설득할 방안 등을 요청했다. 다음 달 28일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3인 연합 중 신 회장과 임 부회장을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과 이사회 정원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의 건이 상정되는 가운데 의결권 행사에 앞서 입장을 결정하기 위해서다.

소액주주연대는 지난달 30일 신 회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입장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소액주주연대는 "형제와 3자연합 모두 10페이지 상당에 달하는 성의있는 답변서를 제 시간에 잘 제출해 주셨다"면서도 "지난 3월 임종윤 사장을 대표로 한 형제 진영을 지지했기에 임종윤 사장의 답변이 어떨지 많이 기대하고 있었으나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만 최선을 다해 답변했다는 점만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반면 "신동국 회장은 면담 요청에 대해 주주연대에 먼저 연락을 주시고 선약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간을 조정해 10월 30일 간담회를 개최해주셨다"며 "간담회를 통해 수십년간 고 임성기 창업회장과의 인연을 회고하며 2015년에도 주식을 팔지 않았던 한미약품그룹에 대한 진정성과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5인 중 유일하게 1644억의 사재를 동원해 모녀의 상속세를 해결하는 행동력을 보여주셨고 거래된 가격 또한 시가보다 상당히 높은 3만7000원 수준이었다"며 "주주연대 입장에서는 신 회장이 유일하게 사재를 동원해 시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시장의 혼란을 잠재웠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소액주주연대는 "주주연대 입장에서는 상속세 해결이 주가 정상화의 키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형제 측은 환매계약 및 대여금을 포함하면 각각 약 2000억 내외 감당하기 어려운 과도한 수준의 부채 부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임종윤 사장은 임주현 부회장 대여금 미상환으로 인해 주식 등 재산에 가압류도 걸려 있는 상황인 반면, 모녀 측은 신동국 회장과의 주식매매계약을 통해 자체적으로 상속세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봤다.

이어 "따라서 소액주주들의 대장인 신 회장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신 회장은 소액주주들과 이해관계가 가장 유사하다. 주식수만 개인주주보다 훨씬 많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형제측의 진정성도 감안, 형제측 안건인 감액배당건도 소액주주연대 입장에서 반대할 이유가 없어 찬성 권고드린다"며 "신 회장 지지를 통해 오랜 갈등이 해결되고, 주주가치가 무한히 증대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