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00만원 복귀 후 다시 하락...90만원대 등락 중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고려아연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개입으로 유상증자에 제동이 걸릴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고려아연은 전거래일 대비 0.9% 하락한 9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
고려아연은 전날보다 1.10% 상승한 100만90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오전 한 때 107만원(7.2%)까지 상승하며 100만원선을 회복하는 듯 했으나 97만원까지 다시 떨어지는 등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경영권 분쟁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던 주가는 지난달 30일 고려아연측의 2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발표로 급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30일 하한가를 기록한 주가는 전날에도 7%대 하락세 속 장을 마쳤다.
다만 금감원이 유상증자를 문제삼으며 개입하자 주가는 일시적으로 정체된 모습이다. 앞서 금감원은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공개매수 신고서에 고의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을 누락했다면 이를 부정거래로 볼 수 있다는 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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