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북 완주군 테크노벨리서 개소식 개최
수소용품 평가 업무·창업기업 지원 업무 수행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4일 전북 완주군에서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가 문을 열었다. 센터는 우리나라 수소 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이날 전북 완주군 테크노벨리 제2일반산업단지에서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경국 공사 사장을 비롯해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관영 전북특별도자치도지사, 유희태 완주군수 등이 참석했다.
센터는 수소용품 4종인 ▲수전해설비 ▲수소추출설비 ▲고정형·이동형 연료전지의 법정 검사와 성능 평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수소용품 창업기업과 해외수출 희망기업에 대한 지원 업무도 맡는다.
수소용품검사인증센터 전경 [사진=한국가스안전공사] 2024.11.04 rang@newspim.com |
센터의 규모는 부지 3만276㎡에 연면적 7760㎡이다. 시험동과 고객지원동, 사무동 등 총 3개의 건물로 구성됐다.
시험동은 수소용품 4종에 대한 법정 검사와 성능 평가를 수행하는 시설로, 총 16개 시험실에 73종·148점의 검사 설비가 구축되고 있다.
고객지원동에서는 신생 수소용품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해외수출 희망기업에 대해서는 해외인증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해외인증 취득대행 서비스 등의 업무가 이뤄지게 된다.
앞으로 센터는 전세계적으로 초기 단계인 수소산업 분야에서 신제품·설비 개발의 안전 테스트베드로써 국내 수소 산업 발전과 국가 수소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경국 공사 사장은 "수소 산업은 안전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산업으로서, 이번 센터의 개소로 우리나라 수소용품의 안전관리 수준이 향상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우리나라가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수소안전관리 전담 기관으로써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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