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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여정 "핵 강화 흔들림 없을 것"...미 대선 임박 속 북핵 띄우기

기사입력 : 2024년11월05일 08:07

최종수정 : 2024년11월05일 08:07

담화 통해 "가장 정확한 선택"
한미일 연합공중훈련에 반발
"조선반도 균형 파괴는 전쟁"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4일 북한의 핵 개발 노선이 흔들림 없이 계속될 것이란 입장의 담화를 냈다.

5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은 담화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자위적 핵 억제력 강화노선은 현 정세 속에서 유일무이하고 가장 정확한 선택이며 우리는 그 길에서 추호의 흔들림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사진=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은 한미일이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 시험발사에 대응해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적대세력들의 가증되는 군사적 위협은 우리 핵 무력 강화노선의 정당성을 완벽하게 입증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담화는 "이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들의 가장 적대적이며 위험한 침략적 본태에 대한 또 한 차례의 명백한 행동적 설명인 동시에 우리가 선택 실행하는 핵 무력 강화노선의 정당성, 절박성을 입증해 주는 또 하나의 완벽한 증명사례로 된다"고 강변했다.

또 "오늘날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적아 간의 힘의 균형의 파괴가 곧 전쟁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객관적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미 대선(현지시간 5일)이 임박한 상황에서 나온 김여정 담화는 새로운 미 행정부 출범과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투입 등 정세 속에서 핵과 ICBM을 부각시켜 자신들의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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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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