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미 대선] "오늘 미국이 바뀐다" 中 매체들 대대적 보도

기사입력 : 2024년11월05일 08:26

최종수정 : 2024년11월05일 08:33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국의 대통령 선거일인 5일 중국 매체들은 미국 대선 관련 뉴스들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베이징일보는 4일 오전(미국 현지 시간) 기준으로 미국 유권자 중 7802만 명이 사전투표를 했으며, 4일 저녁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미시간주에서 각각 마지막 유세를 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5일 대통령 선거가 진행되지만, 최종 결과가 발표되기까지는 3~4일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도 전했다.

관영 인민일보와 CCTV는 현재 두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혼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승부는 7개 경합지에서 결정 난다면서, 현재 경합지 판세 역시 요동치고 있다고 전했다.

신화사는 이번 대선 기간 동안 ▲인플레이션 ▲의료 ▲총기사고 ▲교육 개혁 ▲낙태 허용 ▲주택난 ▲셰일가스 ▲이민자 등 8가지 민생 문제가 미국 유권자들의 대표적인 화제였으며, 후보자들 역시 이에 대한 공약을 집중적으로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신화사는 이를 통해 미국 사회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추톈(楚天)도시보는 ▲트럼프의 대통령 선거 재도전 ▲트럼프 후보에 대한 형사 사건 재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들인 헌터 바이든에 대한 유죄 판결 ▲트럼프에 대한 암살 미수 사건 ▲바이든 후보 사퇴와 해리스 지명 ▲일론 머스크의 트럼프 공개 지지 ▲빌 게이츠와 테일러 스위프트(가수)의 해리스 공개 지지 등 7가지 장면을 올해 미국 대선의 하이라이트로 꼽았다.

상관(上觀)신문은 이번 대선은 가장 혼란스럽고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신문은 미국 사회의 심각하고 대등한 분열 양상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푸단(復旦)대학 우신보(吴心伯) 교수의 언급을 인용해 "두 후보는 전혀 다른 국가의 향방을 대변하고 있으며, 해리스의 당선은 미국이 다문화 다인종 사회를 이어간다는 의미이고, 트럼프의 당선은 기독교 문화와 보수적인 사회 가치관으로 회귀한다는 뜻"이라며 "양 진영은 대등하게 분열됐고, 양측 지지 후보 모두 뚜렷한 우세를 보이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또한 우신보 교수는 "해리스가 트럼프를 근소한 차이로 이기면, 트럼프 지지자들은 이를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라며 "선거 후 한동안 불안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이와 함께 펑파이(澎湃)신문 등 다수의 중국 매체들은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계 미국인(화교)들의 우려도 전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과거 트럼프 집권 시 빚어졌던 인종 간 갈등이 재현될 것이라는 두려움에서다. 특히 중국계 미국인 학자들은 또다시 미국 사회에 '간첩몰이' 광풍이 부활하는 것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오른쪽).[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