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모험의 탑' 누적 매출 500억 돌파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데브시스터즈가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 흥행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32%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6일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720억 원, 영업이익 134억 원, 당기순이익 14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2.2%, 영업이익은 170.9% 증가한 수치다. 지난 6월 출시한 '쿠키런: 모험의 탑'이 추가 매출원으로 자리 잡으며 실적 향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데브시스터즈 로고. [사진=데브시스터즈] |
쿠키런: 모험의 탑은 출시 이후 누적 매출 500억 원, 다운로드 600만 건을 돌파했다. 국내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10위권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기존 게임들도 호조세를 기록 중이다. '쿠키런: 킹덤'은 지난 9월 레전더리 등급의 '바람궁수 쿠키' 업데이트로 지표가 반등했으며,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8주년 기념 업데이트와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유저 경험을 확대했다.
데브시스터즈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실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연내 인도 시장 진출을 앞두고 현지 문화와 유저 성향을 반영한 콘텐츠를 준비 중이며, 일본에서는 현지 퍼블리셔 요스타와 협력해 '쿠키런: 모험의 탑'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출시 예정인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내년 1분기 글로벌 유저 테스트를 시작한다. 최근 베트남 IT기업 VNG와 아시아 9개 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해 별도 공략에 나선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아시아 주요 권역에 걸쳐 쿠키런 인지도를 쌓아온 데브시스터즈와 실시간 대전 게임 운영 노하우 및 결제 인프라를 갖춘 VNG의 강점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