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증가에도 순이익 49.6% 하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5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8279억원으로 21.3%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531억원으로 49.6% 줄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합성고무 부문은 매출 7335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해상 운임 급등 및 시장가격 대비 높은 원재료 투입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합성수지 부문 매출은 3129억원, 영업손실은 8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여름철 비수기 및 글로벌 수요 불확실성에 따른 구매 심리 하락으로 고부가합성수지(ABS)와 폴리스티렌(PS) 시장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페놀유도체 부문은 매출 4065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페놀 수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아세톤 및 비스페놀에이(BPA) 스프레드 축소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4분기 중국 합성고무 선물가격 약세 전환 및 유도픔 스프레스 축소로 합성수지 부문 약세가 예상된다"며 "원재료 가격 하락 전환으로 수여처 구매 관망세 강화, 고부가 특화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 방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본사 전경 [사진=금호석유화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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