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재집권] 2기 내각 인선 급물살...국무장관 루비오, 비서실장 와일스 등 물망

기사입력 : 2024년11월08일 02:10

최종수정 : 2024년11월08일 07:06

WP "트럼프 차기 정부 인선 준비 신속 진행...정해지면 곧 발표"
국무장관 루비오, 그레넬 등 물망...재무장관엔 월가 출신 폴슨 등 검토
국장장관 톰 고튼 유력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제47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집권 2기를 위한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7일(현지 시간) 트럼프 캠프와 측근들 사이에서 내년 1월 취임과 새 정부 출범에 대비한 주요 인선 작업 준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선거에 패배한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평화로운 정권 이양과 협조를 약속했다.

더구나 공화당이 이번에 실시된 선거에서 상원 다수당까지 장악하면서 트럼프 측 인선 작업이 훨씬 수월해졌다. 상원은 주요 정부 인사나 대사 임명, 연방 법원의 판사 임명에 대한 인사 청문회와 승인 권한을 갖고 있다.

트럼프 선거 캠프 대변인인 캐롤라인 레빗도 이와 관련, 성명을 통해 트럼프 당선자가 차기 정부 인사에 대해 "곧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 "결정이 내려지면 바로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상원의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WP는 트럼프 2기의 국무장관에는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과 리처드 그레넬 전 독일 대사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루비오 의원은 공화당의 대표적 트럼프 충성파 의원으로 올해 대선에서 러닝메이트 최종 후보로 검토됐었다.

또 트럼프 측근들 사이에서 차기 국방장관 후보로 톰 코튼 상원의원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재무장관에는 월가 출신의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존 폴슨과 스콧 베슨트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정부 시절 검찰의 형사 기소에 시달렸던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에게 충성할 법무장관 인선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한 인터뷰에서 백악관에 재입성하면 '2초만에' 자신을 기소한 잭 스미스 특별검사를 해임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차기 법무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측근들은 강경 트럼프계로 분류되는 마이크 리 상원의원, 에릭 슈미트 상원의원, 존 랫클리프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 등이다.

이 밖에 공화당 후보 경선에 출마했다가 '트럼프 지지'를 천명하며 사퇴한 비백 라마스와미와 러닝메이트 후보군에 포함됐던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 주지사도 차기 내각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트럼프 집권 2기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 인선에는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으며 핵심 측근으로 떠오른 수지 와일스가 유력하다. 브룩 롤린스 미국우선정책연구소(AFPI) 대표도 검토 대상이다.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후보로 나섰다가 트럼프 지지로 돌아선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식품의약국(FDA), 국립보건원(NIH) 등 보건 관련 부서 책임자로 알려졌다. 그는 정치권의 대표적인 '백신 반대론자'다.

한편 상무장관에는 역시 트럼프 충성파인 린다 맥마흔 전 중소기업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새 위원장에는 브렌던 카 위원이 발탁될 전망이다. 그는 FCC에서 공화당과 보수파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