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개막을 앞둔 한국 야구대표팀이 10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대만프로야구팀 웨이좐 드래건스와 마지막 평가전에서 5-1로 이겼다.
류중일 감독. [사진 = WBSC] |
대표팀은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윤동희(롯데)의 결승 홈런포로 먼저 점수를 냈다. 4회말 1사 만루에서 김형준(NC)이 좌익선상 2루타로 주자 3명을 모두 홈에 불러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양 팀 합의에 따라 점수와 무관하게 진행한 9회말 승부치기에서는 송성문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뒤 박동원(LG)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대표팀은 선발 임찬규(LG)가 2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임무를 마친 뒤 11명의 불펜 투수를 투입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최승용(두산), 김서현(한화), 유영찬(LG), 정해영, 최지민, 곽도규(이상 KIA), 이영하(두산), 조병현(SSG), 소형준(kt), 김택연(두산), 박영현(kt)은 나머지 7이닝을 1실점으로 봉쇄했다. 이들 가운데 최승용은 3회에 먼저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나머지 투수들은 아웃카운트 1개 혹은 2개씩 쪼개서 맡았다.
5회초 시작과 동시에 등판한 정해영은 정쓰종에게 2루타, 란전린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1실점 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 하루 휴식한 뒤 12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2시간 동안 공식 훈련을 소화한다. 그리고 13일 타이베이돔에서 대만과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