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서비스 개시 이후 안정적 운영...업계 호평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충주시의 '수송기계 부품 전자파센터'가 올해 1월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며 충청권 자동차 산업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이 센터는 미래차 전장부품부터 실차까지 전자파 및 전자기 적합성(EMC) 시험, 인증, 평가를 수행하는 전문 기관으로, 지역 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수송기계부품전자파센터 조감도. [사진= 충주시]2024.11.11 baek3413@newspim.com |
충북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이 센터는 현대차, 기아차,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국내 주요 완성차 기업의 전자파 인증 시험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며 충청권 기업들의 신속한 기술 지원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센터는 전장부품 시험을 위한 전자파 장비와 실차 시험을 위한 대형 챔버를 갖추고 있어, 부품부터 실차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전자파 인증시험 40건과 장비 사용 403건을 기록했으며연말까지 장비 사용 예약이 이미 완료된 상태다.
최근 전장부품의 고도화와 함께 전자파 시험 수요가 급증하며, 초소형 전기차는 물론 버스, 트럭, 2층 버스, 굴절 전기버스, 장갑차, 트램 등 다양한 차량의 시험을 위한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센터는 2019년 산업부의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건물과 장비를 마련하며, 체계적인 준비 끝에 지난 2월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이 자율주행 등 다양한 전자기능이 증가함에 따라 전자파 안전성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센터가 지역 기업의 판로 개척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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