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삼성운용 "T.R.U.M.P. 투자로 트럼프 시대 대비하자"

기사입력 : 2024년11월11일 12:18

최종수정 : 2024년11월11일 12:18

트럼프 2기 정책 대응 투자 전략 키워드 5가지 제시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47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예상 정책과 그에 따른 수혜 업종을 분석해 5가지 키워드 T.R.U.M.P.와 10개 KODEX 상장지수펀드(ETF)를 11일 소개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제시한 5가지 키워드는 보호무역주의(Trade protectionism)와 규제완화(Regulatory relaxation), 반사이익(Unexpected benefits), 제조업강국(Manufacturing), 그리고 Power(전력인프라) 등으로 트럼프 2기 정부가 정책적으로 강조할 분야로 예측된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삼성자산운용] 2024.11.11 stpoemseok@newspim.com

트럼프 당선자는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모든 수입품에 10~20% 보편 관세 적용을 추진하고, 특히 중국 수입품에 60% 관세 및 최혜국대우를 철폐할 것을 공언해 왔다. 그리고 USMCA(미국, 멕시코, 캐나다 간 무관세협정)와 한미FTA의 재협상 가능성, 바이든 정부가 약속한 반도체 CHIPS Act의 수정 또는 폐기를 주장했다.

또한, 인공지능(AI) 행정명령 폐지 등 빅테크 기업들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AI투자 촉진 및 법인세최고세율 15% 인하를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자기자본 고위험 자산 투자금지 및 대형화 제한' 즉 볼커룰 규제를 완화하는 등 금융산업에 적용돼 온 규제를 손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자는 이전부터 중국을 글로벌 공급망에서 전면 배제하는 전략적 '디커플링'을 주창해 왔다. 이에 따라 신공급망 중심으로 인도가 주목받기도 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조선업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트럼프는 지지층의 일자리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미국 제조업 르네상스'를 강조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관세 부과, 리쇼어링 정책, 대규모 인프라 투자 약속 등과 에너지 자급자족을 위해 미국 내 화석 에너지 인프라 건설 투자를 촉진 및 지원하겠다는 의지 표명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펼쳐온 바이든 정부와 달리 트럼프는 원전 허가취득절차 간소화, 원자력 규제위원회 개혁, 소형모듈원자로(SMR) 투자확대를 공언해 왔으며, 제조업 건설투자와 함께 원전, 가스, 변압기, 송전망 등 전력설비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자산운용은 5가지 주요 키워드별로 적합한 KODEX ETF를 각각 2개씩엄선해 제시했다.

'보호무역주의(T)'와 관련해서는 KODEX 미국러셀2000(H)과 KODEX 미국반도체MV를 추천했다. KODEX 미국러셀2000(H)는 미국 총 GDP의 70%인 내수 소비를 책임지는 중소형주 2천여개에 투자하는 상품이며, KODEX 미국반도체MV는 한국판 SMH ETF로 잘 알려져 있는 상품으로 AI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반도체 대표기업 25개에 투자한다.

'규제완화(R)' 키워드는 KODEX 미국AI테크TOP10과 KODEX 미국S&P500금융을 주목했다. KODEX 미국AI테크TOP10은 글로벌 AI산업을 선도하는 미국 빅테크 M7과 신흥강자 3개 기업 등 총 10개 대표 기업에 집중 투자하며, KODEX 미국S&P500금융은 한국판 XLF ETF로 미국의 상업은행, 투자은행, 투자회사, 카드사, 보험사 등 대표 미국 금융주에 투자한다.

'반사이익(U)'은 중국의 대안으로 풍부한 노동력과 정책 지원,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확대로 견조한 성장세가 기대되는 인도 대표기업 50개에 투자하는 KODEX 인도Nifty50과 대한민국 조선해운업 대표 기업으로서 LNG와 LPG운반선 건조에 강점을 지닌 회사에 주로 투자하는 KODEX K-친환경조선해운액티브를 엄선했다.

'제조업강국(M)'에서는 KODEX 미국S&P500산업재(합성)과 KODEX 미국S&P500 에너지(합성)을 꼽았다. KODEX 미국S&P500산업재(합성)은 미국의 방산, 항공우주, 제조, 건설, 유통 및 건축 등 산업재 대표 75개 기업에 투자하는 한국판 XLI ETF이며, KODEX 미국S&P500에너지(합성)은 미국의 석유, 원유, 가스 등 정통 에너지 관련 에너지기업 22개에 투자하는 한국판 XLE ETF다.

'전력인프라(P)'와 관련된 상품으로는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와 KODEX AI전력핵심설비를 제시했다.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는 미국 전력인프라 밸류체인의 핵심 기업 10곳에 집중 투자하며, KODEX AI전력핵심설비는 전세계 전력 공급난 속에서 전력 설비의 핵심인 변압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10개 대표 기업에 투자한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사진
HLB 리보세라닙, 간암 색전술 병용치료 효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병용투여한 결과 간세포암(HCC)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배 이상 연장했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종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공개됐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교 부속 중다종합병원의 텅 가오중 박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SCO GI 2025에서, TACE 치료를 할 수 있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TACE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HLB 로고. [사진=HLB] 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mPFS가 11.0개월로 대조군인 TACE 단독군의 3.2개월 대비 3배 이상 개선된 것이다. 특히 간세포암 경과 지수 'BCLC(바르셀로나 클리닉이 지정한 간암 경과지수)' 단계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일관성 있는 치료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BCLC-C(중증)인 환자에서도 비교적 질환이 경미한 BCLC-A/B 환자와 동등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도 각각 65.0%, 87.0%로 TACE군의 29.0%, 63.0%에 비해 높았다. 2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mOS)은 24개월로 대조군의 21.5개월 대비 일정 부분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VEGF 계열의 약물 투여 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고혈압 등이 나타났으나, 모두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특이한 안전성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TACE+VEGF억제제+면역항암제 조합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이번 연구자 임상 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5-02-03 09: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