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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대박나고 급성장하는 죽변항'....주차공간 등 관광인프라 구축 '시급'

기사입력 : 2024년11월12일 15:21

최종수정 : 2024년11월12일 15:21

3일간 5만명 운집....주차공간 500면·축제땐 절반만 가용 "턱없이 부족"
죽변발전협 등 지역사회 "충분한 주차공간 확보...죽변항 발전 선결과제"
'죽변면장기발전계획'..."옛 죽변수협회센터 부지 등 주차공간 활용 방안 제시"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동해안 최고의 어업전진기지인 경북 울진 죽변항을 무대로 펼쳐진 '2024 죽변항 수산물축제'가 대박을 쳤다.

이벤트라는 일회성을 넘어 이번 축제를 통해 죽변항 이미지가 크게 신장됐다는 평가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동해안 최고의 어업전진기지인 경북 울진 죽변항을 무대로 펼쳐진 '2024 죽변항 수산물축제'에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2024.11.12 nulcheon@newspim.com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열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은 약 4만여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지역 주민들을 반영하면 거의 5만명에 육박한다는 게 축제 관계자의 진단이다.

축제가 열리는 사흘간 내내 외지 차량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죽변항과 도심지는 초만원을 이뤘다.
도심지의 상가들도 이어지는 관괭객들의 발길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주민들은 이번 축제 기간 죽변항을 찾은 인파를 두고 "죽변항 개항 이래 최대 인파"라고 입을 모았다.

코로나19 기간을 제외하고 2회 개최를 통해 경북도 '유망축제'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축제를 통해 급성장하면서 가을 바다먹거리를 주제로 담은 울진군의 대표 축제로 뿌리내리고 있는 셈이다.

이번 죽변항수산물축제가 외지 관광객 4만여명을 끌어들이면서 동해안 바다먹거리 대표 축제로 거듭나자 추차장 등 축제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이번 축제 기간 사흘내내 축제가 펼쳐지는 죽변항과 도심지는 밀려드는 차량으로 몸살을 앓았다.

죽변항으로 들어오는 남쪽 진입로와 북쪽 진입도로는 축제장을 찾는 차량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주민들은 이번 축제 기간 관광객들이 밀려들면서 주차가 여의치 않자 차를 돌려 빠져나가는 모습들이 대거 눈에 띄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윤덕 죽변면이장협의회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확인됐듯 죽변항수산물축제가 인근 포항이나 영덕 등 타 지역의 먹거리축제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면서 동해안 최고의 바다먹거리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죽변항 수산물축제의 성장과 축제를 통한 죽변항과 울진군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관광객 등 외지인들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수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 등 축제 인프라 확보와 구축이 사급하다"고 말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동해안 최고의 어업전진기지인 경북 울진 죽변항을 무대로 펼쳐진 '2024 죽변항 수산물축제'에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축제를 즐기고 있다.2024.11.12 nulcheon@newspim.com

현재 죽변항과 시가지 일원에 조성된 주차공간의 수용 능력은 최대 500여면으로 파악된다. 또 스카이레일 입구에 조성된 대형버스 주차공간은 9면 규모이다.

이는 죽변면사무소 일원과 죽변 외곽지역을 제외한 죽변항과 시가지 중심의 규모이다.

이번 축제기간 가용된 주차공간은 평소 가용한 500여면의 절반인 250여면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평소 주차공간으로 활용되는 항구 기반시설 등이 축제장으로 조성됐기 때문이다.

국책사업으로 진행되는 죽변미항사업, 죽변이용고도화 사업 등과 울진죽변수협이 새 청사를 마련하면서 항구를 중심으로 물양장과 항구 기반시설 등이 대폭 확장됐으나 여전히 축제와 같은 대형 이벤트를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셈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동해안 최고의 어업전진기지인 경북 울진 죽변항을 무대로 펼쳐진 '2024 죽변항 수산물축제' 야간 어선퍼레이드.2024.11.12 nulcheon@newspim.com

특히 전국 최고의 '울진대게' 주산지인 죽변항은 최근 들어 '대방어'와 '문어', '대구'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동해안 회유성 어족의 주산지로 급부상하고 죽변항이 품은 '하트해변' 등 생태관광명소와 '죽변항스카이레일', '국립과학교육관' '봉평신라비' 등이 사계절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처럼 죽변항을 찾는 관광객이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주차공간 등 관광인프라 조기 구축은 죽변항 발전의 시급한 선결과제라는 게 지역민들의 지적이다.

지역사회도 주차공간 확보 등 관광인프라 구축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 8월, 죽변면장기발전계획 용역 결과 보고회에서도 전문가들은 '주차공간 확보' 등 관광인프라 구축을 시급한 과제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죽변면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죽변항의 성장을 위해서는 주차공간 등 인프라 조성이 우선돼야 한다"며 "옛 죽변수협 회센터 부지와 조선소 이전 등을 활용한 주차공간 확보 방안이 일관성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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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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