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중동

속보

더보기

[트럼프 재집권] "이스라엘, 트럼프에 레바논 휴전 '선물' 준비 중"

기사입력 : 2024년11월14일 11:16

최종수정 : 2024년11월14일 11:16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레바논 휴전 계획을 선물로 준비 중이라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이스라엘 전·현직 관리 3명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한 이스라엘 관리는 "이스라엘이 내년 1월 트럼프에게 레바논에 관한 선물을 할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0년 1월 28일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을 방문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맞이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국을 방문한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부 장관은 백악관으로 가기 전 플로리다주에 있는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았다.

더머 장관은 트럼프 당선인과 그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고문을 만난 자리에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휴전안에 관해 이야기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휴전 조건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유엔이 감시하는 완충지대인 리타니강 북쪽으로 철군하는 것이다.

2006년 이스라엘-헤즈볼라 지상전으로 채택된 안보리 결의 1701호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철수하고 레바논 리타니강 이남에는 헤즈볼라를 제외한 레바논군과 유엔평화유지군만 주둔할 수 있게 규정돼 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후 하마스와 연대하는 헤즈볼라는 리타니강 이남에 병력을 배치해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해 왔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휴전안은 러시아도 개입한다. 러시아는 이란의 동맹이자 이란과 함께 시리아 내전에서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헤즈볼라는 시리아 육로를 통해 무기를 반입해 왔는데, 헤즈볼라의 재무장 차단도 휴전안의 조건이다.

한 이스라엘 관리는 러시아 정부 관리들이 지난달 27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휴전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러시아가 영향력을 발휘해 시리아 정부가 헤즈볼라의 무기 반입로를 차단하길 기대하고 있단 전언이다.

더머 장관은 이러한 휴전안 계획을 트럼프 당선인에게 설명하며 이스라엘 정부가 조속히 휴전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알렸다.

WP는 "이스라엘이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는 내년 1월에 레바논 휴전을 성사한다면 트럼프 2기 초기 외교 정책 승리를 안겨주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 휴전안은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이 있고, 결렬 시 이스라엘군은 지상 작전을 더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