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숭실대학교는 이슈트반 새르더해이(István Szerdahelyi) 주한 헝가리 대사를 초청해 '숭실글로벌리더스포럼' 특강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숭실대 조만식기념관에서 열린 특강은 정치외교학과 김태형 교수의 '세계외교사' 수업 특별 강의로 진행됐다. 헝가리의 역사, 정치, 외교, 문화, 경제 전반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으며, 헝가리의 유럽 경쟁력 강화 계획과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짚었다.
특히 로마 가톨릭 문화와 개신교 문화, 그리스 정교 문화의 중심지인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의 지정학적 중요성에 대한 강의도 이어졌다.
새르더해이 대사는 "헝가리는 한국처럼 침략과 점령을 겪었고, 그때마다 새로운 지식과 문화를 흡수하며 역사를 형성해 왔다"며 "노벨의학상에 이어 노벨 물리학상까지 역대 노벨상 수상자가 15명에 달하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발명의 나라' 헝가리의 창의 교육을 앞으로 한국과 함께 했으면 한다"며 대사가 대학교수로 재직하던 시절과 외교관으로서의 경험담도 나눴다.
한편 특강에 앞서 장범식 숭실대 총장과 새르더해이 대사가 간담회를 가졌다. 장 총장은 "앞서 차담회에 이어 금일 특강에 감사하다"며 "헝가리의 더 많은 대학과 협정을 맺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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