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피노바이오는 셀트리온에 기술이전한 ADC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고형암 치료용 신약 후보물질 2종의 비임상 결과가 지난 4~7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월드 ADC 학회에서 공개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신약 후보물질에는 피노바이오가 2022년 셀트리온에 비독점적 라이선스 형태로 기술이전한 ADC 플랫폼 'PINOT-ADC' 기술이 적용됐다. 피노바이오가 독자 개발한 'PBX-7016' 페이로드도 적용됐다. 셀트리온은 앞선 계약에서 15개 타깃에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옵션권을 확보했다. 이중 2종에 대한 옵션을 실행했으며, 모든 옵션이 실행될 경우 전체 계약 규모는 총 12억 달러(약 1조 7000억원)에 달한다.
피노바이오 로고.[사진=피노바이오] |
공개된 신약 후보물질 중 하나인 'CT-P70'은 비소세포폐암(NSCLC) 등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 타깃 ADC다. 함께 공개된 'CT-P71'은 방광암 등 고형암을 목표 적응증으로 하며 넥틴-4(Nectin-4)를 타깃으로 한다.
두 치료제 모두 비임상 연구를 진행 중에 있으며, 탁월한 종양억제 효능과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PBX-7016 페이로드의 활용을 통해 기존 경쟁 약물 대비 더욱 강력한 항암 효력과 개선된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음이 확인돼 '베스트 인 클래스(Best in class)' 신약 개발을 목표로 시일 내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는 "자사의 기술적 우수성을 차세대 Dual Payload ADC의 연구 성과 발표로 이어가겠다"며 "셀트리온이 보유한 항체와 피노바이오의 ADC 플랫폼을 결합하는 플랫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ADC 산업에서의 시너지를 창출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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