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시진핑, 트럼프 겨냥 "일방주의 보호주의에 맞서야"

기사입력 : 2024년11월17일 07:43

최종수정 : 2024년11월17일 07:46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미국을 겨냥해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 부상에 맞설 것을 촉구했다. 시진핑 주석이 다분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겨냥한 발언들을 내놓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진핑 주석은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진행된 APEC 정상회의 마지막 세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17일 전했다.

신화사에 따르면, 시 주석은 "현재 세계는 경제 성장 부진, 개방 지수 하락을 겪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협력 역시 지정학적인 도전과 일방주의 및 보호주의의 상승과 같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세 가지 제안을 했다.

시 주석은 "다자주의와 개방 경제의 방향을 견지하고 세계무역기구를 핵심으로 하는 다자 무역 체제를 확고히 유지해 글로벌 경제무역 규칙의 '인큐베이터'로서의 APEC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자"라며 "태평양 자유무역지대 건설을 위한 새로운 문건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개방 경제의 발전을 촉진해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은 녹색 혁신의 아시아태평양 성장 동력을 육성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 양자 정보, 바이오 헬스 등 첨단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생태 우선 녹색 저탄소 발전을 견지해 나가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 주석은 포괄적이고 포용적인 아시아태평양 발전의 개념을 확립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APEC 플랫폼을 잘 활용해 개발도상국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경제 발전의 '케이크'를 공동으로 확장하고 나누자"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2026년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됐다"며 "각국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 협력을 심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끝으로 시 주석은 '기욕립이립인, 기욕달이달인'(己欲立而立人, 己欲達而達人, 자신이 서고자 하면 타인도 세워야 하며, 자신이 이루고자 하면 타인도 이루게 해야 한다는 뜻)이라는 논어의 내용을 인용하며 "중국은 각국이 중국 발전이라는 급행열차에 계속 탑승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앞서 전날에도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서면 연설을 통해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를 배격해야 한다"며 "온갖 구실로 상호 의존성을 깨려는 시도는 시대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024.11.17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