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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 혼조세...엔비디아↓ VS 테슬라·모더나·슈퍼마이크로↑

기사입력 : 2024년11월18일 22:50

최종수정 : 2024년11월18일 22:51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8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뉴욕 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포지션 확대를 꺼리며 높은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각 오전 8시 4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보다 2.75포인트(0.05%) 내린 5893.75, E-미니 다우 선물은 88.00포인트(0.20%) 빠진 4만3480.00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35.75포인트(0.17%) 상승한 2만529.50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플로어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지난주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촉발된 '트럼프 트레이드'가 주요 주가 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으나, 이는 그의 정책이 불러올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바뀌었고 시장은 차익 실현에 나섰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 발언도 시장의 달궈진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14일 댈러스 연은 주최 행사에서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강하고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다며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주 연이어 공개된 물가와 소매 판매 지표도 이 같은 의장의 평가를 지지했다. 미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년 전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2.4%로 9월의 1.9%보다 높아졌다. 10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해 월가 기대치를 웃도는 소비 확장세를 확인했다. 수입 물가 오름세도 반등해 끈끈한 인플레이션을 나타냈다.

높아진 인플레 우려에 국채 수익률도 급등하며 주식 시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현재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6.1bp(1bp = 0.01%p) 오른 4.487%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2.6bp 상승한 4.327%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인플레 반등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강해진 차익 실현 욕구 등에 주간으로도 다우 지수는 1.2% 내렸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1%, 3.1% 하락했다.

대만 행사에서 연설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2023.05.29 [사진=블룸버그]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주요 촉매는 20일 장 마감 후 나올 엔비디아의 실적이 될 전망이다. 이미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블랙웰 AI 칩에 대한 수요 전망을 가장 기다리고 있다.

엔비디아가 기대 이상의 실적과 가이던스를 내놓을 경우, 미 국채 금리 급등 속 큰 폭으로 하락한 AI 및 반도체 주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이번 주 보안업체 팔로알토 네트웍스를 비롯해 주요 소매업체인 월마트, 타겟, 로스 등의 실적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 기업 중 93%가 실적을 발표했으며, 그 중 75%는 예상보다 높은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고, 61%는 매출이 기대를 웃돌았다.

이번 주에는 주택 지표를 제외하면 특별한 경제 지표는 발표가 예정되어 있지 않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엔비디아(종목명: NVDA)의 주가가 개장 전 3% 하락하고 있다. 설계 결함으로 이미 한번 출시가 늦춰졌던 AI 반도체 '블랙웰'이 이번엔 과열 문제를 겪고 있다는 미국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의 보도가 나온 여파다. 이는 20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블랙웰 출하 지연 우려를 키웠다.

반면 회계 조작 의혹에 나스닥 퇴출 위기에 몰린 ▲슈퍼마이크로(SMCI)는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3% 급등하고 있다. 회사가 나스닥 상장 폐지를 피하기 위해 18일까지 2024 회계연도 연례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라는 배런스의 보도가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SLA)도 개장 전 주가가 6% 가까이 상승 중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

제약회사 ▲모더나(MRNA)도 이날 개장 전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했다. 투자은행 HSBC가 모더나가 호흡기 백신에서 암 치료제로 사업 방향을 전환함으로써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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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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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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