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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국가품질경영대회' 개최…금탄산업훈장에 현대차 이동석 사장

기사입력 : 2024년11월20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11월20일 11:00

20일 '제50회 국가품질경영대회' 열어 유공자 포상
은탑산업훈장 김진현 ㈜금진 대표이사 등 451점 수여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50회 국가품질경영대회'를 열고 품질경영 활동으로 국가 경제에 이바지한 유공자에게 총 451점을 포상했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국내 산업계에서 최대 규모와 최고 권위를 가진 품질 진흥행사로, 지난 1975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50회를 맞았다.

올해 행사 슬로건은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뒷받침해 온 품질인들의 헌신과 노력을 격려하는 한편, 미래의 새로운 도전과 도약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50년의 도전, 100년의 열정, 품질로 미래로'로 결정됐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와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한승일에이알 회장,한영수 한영넉스 회장,류재철 엘지전자 사장 등 참석자들이 22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3.11.22 leemario@newspim.com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유공자와 가족, 기업 관계자 등 약 2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와 단체에게 국가품질경영 유공 총 451점이 수여됐다.

올해 금탄산업훈장은 품질 제일주의와 핵심 부품·기술 국산화를 통해 비약적인 수출 확대를 이끈 이동석 현대자동차㈜ 사장에게 돌아갔다.

은탑산업훈장은 48년간 건축 내장재 업계에 종사하며 친환경 벽지 개발을 선도해 온 김진현 ㈜금진 대표이사가 받았다.

철탑산업훈장 수상자로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로 총 150여개국의 타이어 수출 기업으로 도약한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산업포장의 경우 환경 신기술로 세계 최대 화장품 제조자 개발생산(ODM) 기업으로 도약한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 친환경 무라벨 제품 출시 등을 통해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에 기여한 강성훈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상임이사에게 각각 수여됐다.

이밖에도 ▲대통령표창(18) ▲국무총리표창(13) ▲장관표창(25) ▲장관상(5) ▲국가기술표준원장표창(10) ▲한국표준협회장표창(12) ▲국가품질명장(9) ▲품질경쟁력우수기업(56) ▲우수품질분임조(298) 등이 선정됐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와 자국 우선주의 등 복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산업 전반에 접목하는 디지털 품질경영으로 품질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품질 향상을 위한 기업의 도전과 혁신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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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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