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지하주차장 내 전기차 화재를 가정한 훈련이 이뤄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일대에서 '2024 Ready Korea(레디코리아) 4차 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20일 전주시 팔북 LH아파트 및 더메이호텔 등에서 진행된 '2024 Ready Korea 4차 훈련' 모습 [사진=LH] |
'Ready Korea 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신종·잠재 위험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하는 국가적 재난대응 체계점검이다.
이번에 진행된 4차 훈련에는 LH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등 총 48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590여 명의 인원과 소방헬기, 구조·구급 차량 등 58여 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이번 훈련은 지하주차장 전기차 충전 중 화재 발생으로 인근 차량·설비가 연쇄 발화되면서 아파트단지와 인근 호텔로 연기가 확산돼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LH는 신속한 초동대응 및 수습 복구 지원에 중점을 두고 사고 발생 순간부터 ▲ 유관기관 신고 ▲ 입주민 대피방송 실시 ▲ 대피유도 ▲ 소방통로 확보 ▲ 초기화재 진압 등 초기 대응 활동을 신속하게 진행했다. 또한 비상대응 기구를 운영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가동해 피해확산 방지에 주력했다.
이어서 수습 복구 단계에서는 LH 임시주거시설과 구호물품 등이 적기에 이재민 구호에 활용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점검했다.
이상욱 LH 부사장은 "이번 4차 Ready Korea 훈련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국민적 우려에 따라 실제와 유사한 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 역량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며 "재난 및 비상 상황에 대해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중앙·공공·민간 범정부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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