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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9' 첫 공개...세계 최고 안전성에 1회 충전 532km 달린다

기사입력 : 2024년11월21일 10:00

최종수정 : 2024년11월21일 11:11

장재훈 사장 "변함없는 자신감 담아"
3열 및 최대 7개 시트 등 공간 경쟁력 확보
110.3kWh 배터리 탑재...주행 가능거리 532km
SDV로 미래 모빌리티 선도할 기능 탑재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현대자동차가 21일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을 확장할 대형 SUV 모델 '아이오닉 9'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전동화 전환에 대한 현대차의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오닉 9는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실내 공간을 극대화해 2열 및 3열 공간성, 최대 7인승을 갖춤으로써 국내 및 글로벌 고객들에게 전기차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더욱 다양한 전기차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이오닉 9은 고객들이 각자의 방식대로 공간을 누리면서 서로 연결될 수 있는 'Built to belong(공간, 그 이상의 공감)'의 가치를 지향한다.

Built to belong은 초연결 사회 속에서도 단절감을 느끼는 고객들에게 공동체와 함께 머무르며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넉넉하고 유연한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고객의 일상 속에서 혁신적인 전동화 경험을 선사하는 아이오닉은 아이오닉 5·6·5N 모델을 통해 3년 연속 '월드카 어워즈'에서 수상하는 저력을 발휘하는 등 다수의 시상식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해오고 있으며 아이오닉 9을 앞세워 브랜드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날 미국 시장의 핵심 도시이자 전기차 비중이 높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아이오닉 9의 최초 공개 행사(IONIQ 9 World Premiere)를 개최했다.

특히 현대차는 미국을 대표하는 미드센추리 모던(Mid-Century Modern) 건축 양식의 이정표인 골드스테인 하우스에서 아이오닉 9을 공개하며 전동화 시장의 리더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골드스테인 하우스는 LACMA(LA 카운티 미술관)에 기증돼 지역사회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며 이는 아이오닉 9이 지향하는 Built to belong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

아이오닉 9 세계 최초 공개 행사는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사장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아이오닉 9 실제 차량 공개, 차량 브랜드·디자인·공간성에 대한 테라스 토크 세션 등이 진행됐으며 아이오닉 9의 개발 과정이 담긴 전시존을 마련해 참석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이오닉 9은 ▲공력의 미학을 담은 '에어로스테틱' 디자인 ▲E-GMP 기반 동급 최대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Flat Floor)를 통한 넓은 실내 공간 ▲110.3kWh 배터리 탑재로 전 모델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0km 이상 달성 ▲EV 최적화 차체 설계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기반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제공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기능과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 등을 바탕으로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

현대자동차 대형 SUV 모델 '아이오닉 9' [사진=현대차]

◆ 공력의 미학을 담은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으로 독보적인 디자인 완성

아이오닉 9의 디자인은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는 날렵한 외관과 넓고 아늑한 실내 공간을 동시에 품고 있는 보트(Boat)에서 영감을 받았다.

현대차는 이를 바탕으로 아이오닉 9에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 실루엣을 연출했다. 에어로스테틱은 공기 역학을 의미하는 에어로다이나믹(Aerodynamic)과 미학을 뜻하는 에스테틱(Aesthetic)의 합성어로 공력의 미학을 담은 디자인을 말한다.

아이오닉 9에 적용된 에어로스테틱 실루엣은 차량 주요 코너부와 루프 라인을 매끄러운 곡선 형상으로 처리해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하며 공력 성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또한 아이오닉 9은 보트 테일(Boat Tail) 형상을 구현해 측면 공기 흐름을 원활히 하고 19/21인치 공력 휠을 적용했으며, 세계 최초로 전면 범퍼 하단에 듀얼 모션 액티브 에어 플랩(Active Air Flap)을 탑재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듀얼 모션 액티브 에어 플랩은 차량 전면 범퍼 하단에 있는 에어 플랩(공기 덮개)을 이중(직선이동과 회전)으로 작동하게 만들어 기존 싱글 모션(회전) 액티브 에어 플랩보다 한층 더 효율적으로 공기 흐름을 제어하면서 PE(Power Electric) 시스템을 빠르게 냉각시킨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공력 성능을 극대화하고 전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디자인 요소와 기술들을 적용해 대형 SUV로는 최고 수준인 공기저항 계수 0.259를 달성했다.

아이오닉 9의 전면부 및 램프 디자인은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했고, 그 위를 투명한 소재로 덮어 모던한 분위기를 구현했으며 투명한 면을 통해 파라메트릭 픽셀이 정교하게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세련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차량 측면은 차량 앞좌석부터 뒷좌석까지 모든 탑승자가 넉넉한 헤드룸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유려한 곡선으로 설계된 루프 라인이 강인한 인상을 전달한다.

여기에 현대차 승용 라인업 중 가장 긴 휠베이스는 웅장한 분위기를 전달하며 정교하게 조각한 듯한 휠 아치 부분과 도어 하단부에 있는 로커 패널 라인(Rocker Panel Line)은 차량의 깊이감과 입체감을 더해준다.

측면 캐릭터 라인은 뒷부분 휠 아치 위를 대각선으로 감싸 차량 펜더의 볼륨을 강조해주고 뒷부분 쿼터 라인과 함께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차량 측면 하단을 두르는 블랙 가니쉬는 뒷부분을 높이 끌어 올려 루프라인과 균형을 이루고 보트 테일 디자인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아이오닉 9 후면은 테두리를 두르는 파라메트릭 픽셀 램프가 유니크한 디자인을 연출해 눈길을 사로잡으며 히든 안테나는 깔끔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준다.

현대자동차 대형 SUV 모델 '아이오닉 9' [사진=현대차]

◆ 긴 휠베이스와 플랫 플로어 통한 넓은 실내 공간 확보

차량 실내는 긴 휠베이스와 3열까지 확장된 플랫 플로어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공간을 자랑하며, 타원 모양의 디자인 요소들로 탑승자를 감싸 안는 듯한 느낌의 아늑하고 편안한 라운지를 연상케 한다.

아이오닉 9은 전장 5060mm, 축간거리 3130mm, 전폭 1980mm, 전고 1790mm로 넓은 공간을 갖추고 동급 최대 수준의 2, 3열 헤드룸과 레그룸을 확보해 차량 전체 탑승객의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7인승 1종, 6인승 3종 등 총 4종의 시트 구성으로 고객에게 이동과 충전, 휴식 등 다양한 상황에서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공간 경험을 선사한다.

1열은 편안한 휴식 자세를 돕는 릴렉션 시트와 레그 레스트를 비롯해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를 적용했다.

2열은 ▲릴렉션 시트 ▲마사지 시트 ▲스위블 시트 ▲6:4 분할 폴딩 시트 등 4가지를 모두 적용할 수 있어 고객이 상황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시트를 활용할 수 있다.

2열 릴렉션 시트는 1열 시트의 릴렉션 모드와 간섭이 없어 충전 등의 상황에서 최대 4인이 동시에 휴식 자세를 취할 수 있으며, 요추부에 마사지 기능을 위한 진동식 모터를 적용해 보다 적극적으로 탑승객의 피로를 개선해준다.

마사지 시트는 신체 근밀도와 체압별 분석을 통해 최적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위치에 타격 및 진동 마사지 시스템을 구현한 것으로 장시간 차량을 탑승했을 경우 피로를 개선해준다.

스위블 시트는 180도를 회전해 3열과 마주볼 수 있고 정차 중 3열을 접고 테일 게이트를 열어 편안하게 휴식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며 측면 도어를 향해 90도 회전시킬 수 있어 승하차 또는 차일드 시트 탈부착 시 편의성을 높였다.

6:4 분할 폴딩 시트는 뒤 시트의 60%를 접을 수 있으며 3열 승객 승하차를 위해 2열 시트를 앞쪽으로 기울어지게 틸팅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아이오닉 9은 넉넉한 수하물 공간도 돋보인다. 2열 후방 기준 수하물 용량은 908ℓ(VDA 기준)로 골프백과 보스턴백 각각 4개를 실을 수 있으며, 프렁크 용량은 88 ℓ로 여러가지 물품을 수납할 수 있다.

아이오닉 9의 실내 공간은 전기차 고유의 플랫 플로어와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으로 편안함을 높였다.

유니버설 아일랜드 2.0(Universal Island 2.0) 콘솔은 최대 190mm까지 후방 이동이 가능하고 전방과 후방에서 모두 열 수 있는 양방향 암레스트를 통해 1열뿐만 아니라 2열 승객까지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컵홀더, 스토리지박스, 하단 슬라이딩 서랍 등 탑승자가 많이 사용하는 사양들로 구성해 실용성을 향상시켰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 형태로 연결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였으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플로팅 센터페시아 및 대시보드를 비롯해 하단 오픈 수납공간과 슬림한 에어벤트를 통해 사용성을 높이고 시각적으로 깔끔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뿐만 아니라 센터페시아 하단에 있는 전면 콘솔 트레이와 자주 쓰는 휴대 용품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외선 살균 시스템 등도 적용했다.

스티어링 휠은 중앙에 4개의 도트(점)로 표현된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를 통해 충전, 전원 온∙오프, 음성인식 등 차량 상태에 따라 다양한 정보를 조명으로 제공함으로써 운전자가 차와 교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칼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를 장착해 직관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하단과 대시보드 하단 등에 적용된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안락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한다. 여기에 천연가죽, 나파가죽 등을 적용한 시트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지속가능성을 구현하고자 했다. 시트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헤드라이너와 크래쉬 패드는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소재를 적용했다.

아이오닉 9의 색상은 사계절을 비롯해 화산석, 해질녘, 우주 공간 등 자연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했다.

아이오닉 9의 외장 색상은 ▲셀라돈 그레이 메탈릭 ▲이오노스피어 그린 펄 ▲선셋 브라운 펄 ▲녹턴 그레이 메탈릭 ▲어비스 블랙 펄 ▲세레니티 화이트 펄 ▲바이오 필릭 블루 펄 등 7종의 유광 컬러와 ▲셀라돈 그레이 매트 ▲녹턴 그레이 매트 ▲그래비티 골드 매트 등 3종의 무광 컬러 총 10가지로 운영된다.

내장 색상은 ▲블랙 원톤 ▲블랙-도브 그레이 투톤 ▲다크 틸-도브 그레이 투톤 ▲머드 그레이-크리미 베이지 투톤 ▲코냑 브라운-크리미 베이지 투톤 등 총 5가지다.

현대자동차 대형 SUV 모델 '아이오닉 9' [사진=현대차]

◆ 110.3kWh 배터리 탑재로 1회 충전 시 최대 532km 주행 가능

아이오닉 9은 E-GMP를 기반으로 110.3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532km 주행 가능하다.

또한 ▲350kW급 충전기로 24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00/800V 멀티 초고속 충전 시스템 ▲충전소 도착 시점 배터리 온도 제어로 충전 속도를 최적화하는 배터리 컨디셔닝 시스템 ▲드라이브 모드별 소모전력을 고려해 배터리 충전 잔량(SOC, State of Charge)의 예측치를 반영해주는 루트 플래너 ▲냉난방 독립제어로 소모전력을 줄여주는 3존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등 전력을 효율적으로 충전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능으로 실생활에서 부족함 없는 주행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오닉 9은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며 전 모델이 500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를 달성했다.

후륜 모터 기반 2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50Nm, 전비 4.3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32km로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

4WD 항속형 모델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3km이며, 4WD 성능형 모델은 최고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m/kWh,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 501km로 뛰어난 성능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소프트웨어를 통한 차체 최적 제어로 운전의 안전성과 즐거움을 더해줄 기능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다이나믹 토크 벡터링(eDTVC, electric Dynamic Torque Vectoring Control)은 차량 선회 시 각 바퀴에 적절한 토크를 분배해 안정적인 선회를 돕고 ▲횡풍 안정 제어는 고속 주행 중 측면에서 강풍 발생 시 편제동 및 조향 토크 제어로 거동 안정화 및 차선이탈 방지를 보조한다.

▲험로 주행 모드는 스노우/머드/샌드 등 터레인 모드별 주행 노면 상태를 파악해 최적화된 제어로 험로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도와주며 ▲오토터레인 모드는 스노우/머드/샌드 등 주행 노면에 적합한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해 고객의 편의성을 더해준다.

아울러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의 정숙한 실내 환경을 위해 윈드쉴드 및 전후면 도어에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적용하고 노면으로부터 차량 실내로 전달되는 소음을 제어하는 ANC-R(Active Noise Control-Road) 등을 탑재했다.

현대자동차 대형 SUV 모델 '아이오닉 9' [사진=현대차]

◆ EV 최적화 차체 설계·ADAS 등 세계 최고 수준 안전성 확보 노력

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초고장력 핫스탬핑 부품을 확대 적용하고 승객실의 차체 구조물 두께를 증대시켜 우수한 차체 강도와 비틀림 강성을 확보했다.

또 차량 충돌 시 에너지가 분산될 수 있도록 차체를 설계했으며 차체 멤버를 연결시켜 차체 구조물이 이어지는 부위를 더욱 강건화함으로써 배터리 적용 부위를 보호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아이오닉 9에는 현대차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대거 적용돼 고객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후측방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등으로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에서 운전자를 보조할 수 있게 했다.

더 나아가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 시 ▲안전구간, 곡선구간, 진출입로에서 안전한 속도로 주행할 수 있게 돕는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직접식 감지(HoD, Hands on Detection)로 스티어링 휠을 잡고 있는지 판단하고 곡선 구간 차로 유지를 더욱 원활히 보조하는 차로 유지 보조 2 ▲차간 거리 및 설정 속도를 유지하며 차로 중앙 주행 또는 차로 변경을 보조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2를 탑재해 주행 안정성 및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이 밖에도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전/측/후방 주차 거리 경고 ▲전/측/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후석 승객 알림 등 주차 및 하차 시 안전ㆍ편의 사양도 세심하게 챙겼다.

◆ FoD 서비스 및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SDV로서 기능 갖춰

아이오닉 9은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해 나갈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로서의 기능도 갖췄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구매하고 인도받은 이후에도 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FoD(Features on Demand)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오닉 9 전용 FoD 서비스 상품은 ▲전/측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기능이 포함된 파킹 어시스트∥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화면을 운전자 취향에 따라 변경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테마 등이 있으며 2025년 2월 오픈 예정인 블루링크 스토어(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현대차는 추후 더 많은 FoD 서비스 상품을 개발해 적용할 계획이다.

아이오닉 9에 탑재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고객이 서비스센터에 방문하거나 별도의 장비를 연결하지 않더라도 클라우드 서버와 차량간 무선통신으로 제어기 소프트웨어를 최신화해 이미 적용된 기능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해준다.

아이오닉 9은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는 물론 차량제어 등 다양한 영역에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최신화 된 기능을 제공, 고객에게 항상 최신형 차량을 운행하는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탑재해 EV 관련 정보와 기능을 한 눈에 쉽게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오닉 9은 ccNC 적용으로 ▲전동화 관련 정보와 기능을 손쉽게 확인/조작할 수 있는 EV 모드 ▲화면 상단을 쓸어내려 기능을 빠르게 조작하는 퀵 컨트롤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한 곳에서 검색할 수 있는 통합 검색 등이 가능해 한층 더 고객 친화적인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현대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통해 자연어를 기반으로 도착지, 차량 이용, 일반 지식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간결하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차량과 고객의 양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해준다.

현대자동차 대형 SUV 모델 '아이오닉 9' [사진=현대차]

◆ 전동화 대형 SUV에 걸맞은 다양한 사양으로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 선사

아이오닉 9은 전동화 대형 SUV에 걸맞은 다양한 편의 및 안전 사양으로 고객에게 편안하고 즐거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에 ▲큰 용량으로 차량 내 활용도를 높인 100W USB C타입 충전 시스템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 ▲야간 시인성을 높여주는 전주등을 적용한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앰비언트 램프 ▲우천 또는 야간 주행 시 선명한 후방 시계를 확보해주는 디지털 사이드 미러와 디지털 센터 미러 등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현대차 최초로 카메라 렌즈 오염 시 세정을 통해 시인성을 향상시켜 주는 카메라 클리닝 시스템을 장착해 우천 시에도 불편함 없이 주행을 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승객 보호를 위한 프리텐셔너 3열 좌석 시트 벨트 ▲전기차 가상 주행 사운드 e-ASD(electric vehicle-Active Sound Design) ▲14개의 스피커가 적용된 보스(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고화질 영상 및 음성을 저장하고 블루링크 앱과 연동해 사용성이 높은 빌트인 캠 2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차량 출입/시동이 가능한 디지털 키 2 등도 탑재했다.

이 밖에도 프론트 트렁크에 전자식 후드 래치를 적용, 차량 내 버튼은 물론 스마트 키, 디지털 키를 눌러 후드를 손쉽게 열 수 있게 했다.

한편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의 핵심 상품성과 Built to Belong 메시지를 담은 론칭 필름을 공개했으며, 이후 다양한 론칭 콘텐츠를 현대자동차 월드와이드 유튜브와 소셜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오닉 9은 오는 22일 개막하는 '2024 LA 오토쇼'에서 일반 고객들에게 처음 공개되며, 2025년 초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해 미국, 유럽, 기타 지역으로 판매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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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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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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