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골드만삭스가 또 다시 중국 주식 매입을 권고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는 18일(현지시간) '2025년 중국 시장 전망 보고'를 공개했다고 상하이증권보가 21일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A주(중국 본토 증시)와 H주(홍콩 증시)에 포트폴리오 비중을 늘릴 것을 추천하면서, 특히 A주가 정책과 자금흐름에 민감한 만큼, A주가 더 유망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도 MSCI 중국지수가 15%, CSI300(중국 증시 주요 300개 종목을 기반으로 한 지수)지수는 13%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상장사들의 평균 주당순이익은 7~10%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부양정책이 중국의 성장 패러다임을 무역과 투자 주도에서 내수와 소비 주도로 전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소비 증가율은 2024년 3.8%에서 2025년 5%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소비에 타켓팅한 부양책 ▲서비스 산업의 발전 ▲금융자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소비여력 확대 등을 들었다.
또한 ▲저금리로 인한 이자수익 감소 ▲정책적 지원 ▲증시상승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인해 내년 증시에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골드만삭스는 "중국 상장사들이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 연간 자사주 매입규모는 700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자사주 매입액은 내년에는 2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소비주에 주목해야 한다며 ▲엔터테인먼트 ▲유통 ▲보험 ▲헬스케어 ▲증권 등이 유망하다고 꼽았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지난 9월26일 보고서를 통해 "9월 24일 중국이 발표한 부양책은 과거의 부양책에 비해 강도가 높았으며, 기대했던 중국 증시의 회복이 드디어 도래했다"며 "투자자들은 중국 랠리에 동참해야 한다"고 긍정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4일에도 보고서를 통해 "미국 대선이 종료되면 불확실성이 해소되어 중국 증시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대선 결과 누가 당선되더라도 결국 중국 증시는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증시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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